'핑크빛 좋아하는 국민로커'...김경호

호소력 짙은 초 고음 록 창법으로 팬들을 사로잡은 국민로커, 18년째 한결같이 라이브 콘서트 무대를 휘어잡는 못 말리는 무대 사랑.

94년 데뷔 이래 수많은 히트곡과 함께 긴 머리와 스키니한 몸매로 로커 이미지가 가장 잘 어울리는 타고난 로커, 김경호 씨.

국민로커 김경호 씨는 오늘 정애숙의 공감 인터뷰에 출연해 그의 음악 세계와 타고 난 끼를 마음껏 발산했습니다.

최근 가수 김경호 씨는 피곤한 스케줄로 공연을 마치고 들어가면 녹초가 되어서 쓰러지긴 하지만 내일에 대한 기대가 있기 때문에 요즘같이 즐겁게 일한 적이 있었나 싶게 행복하고 즐겁다고 강조했습니다.

‘나가수’를 통해 사랑을 주었기 때문에 정규 앨범을 발표하기 이전에 조금 부드럽고 감미로운 곡을 들려주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싱글 앨범 ‘하지 못했던 이야기’와 ‘한 모금’을 발표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다고 밝혔는데 결혼을 염두에 두어야 하는 나이인 만큼 조심스러웠다며 그러나 굳이 안 밝힐 이유도 없고 해서 공개적으로 알리게 되었다며 말을 하고 나니 마음도 편하다고.

로커 김경호 씨는 ‘나는 가수다’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처음에는 아마추어 가수도 아닌데 굳이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데 부정적이었지만 하고 보니 순위를 매기는 게 재미있고 긴장감마저도 즐거웠다고 전했습니다.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6개월 동안 가수들이 같이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도 좋았고 특히 그동안 신생 팬도 많이 생겼다고 소개했습니다.

대중적으로 다가갈 수 없는 마니아 음악처럼 보였던 장르가 바로 록이었는데 여러 장르의 가수들과 함께 록에 대해서 친숙하게 할 수 있었다는 것이 가장 큰 성과였다고 말했습니다.

데뷔는 94년도에 했지만 97년 2집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로 인기를 얻었다며 자고 일어나보니 바뀌어있는 인생의 경험을 그때 당시 해봤다고 말했습니다.

처음에는 평범한 장르의 음악만 듣다가 어느 순간 미쳐버렸는데 사실 록이라기보다는 밴드음악에 미쳐있었다고 봐도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무대에서의 격정적인 헤드뱅잉은 자신 스스로가 하지 않으면 직성이 풀리지 않는다며 팬클럽에서 좀 적당히 하라고 쓰러질까봐 걱정된다고 하는데 참 바람직한 상황으로 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로커 김경호 씨는 핑크 색을 좋아한다며 자신이 여자로 태어났으면 사는 집을 온통 핑크 색으로 칠하고 싶다고 말하고 진달래색 스키니 진을 사기는 했지만 민망해서 입고 다니지는 못하고 집에 보관해 놓았다고.

모노로그 코너에서 김경호 씨는 가수는 타고난 것이 95%정도 된다고 생각하며, 지금은 타계한 퀸의 프레드 머큐리 씨에게서 가장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답변했습니다.

또 가장 힘들었던 시기는 7집 때 머리를 잘랐을 때라며 앞으로는 머리를 자르지 않겠다고 말했고 기억에 남는 공연은 99년 4집 음반 ‘For 2000 A.D.' 첫 서울 투어였는데 이제는 ’나가수‘에서 ’못 찾겠다 꾀꼬리‘로 1위를 했을 때라고 답변했습니다.

스키니한 몸매비결은 밤에 야식, 라면 안 먹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받고 싶은 CF 제의는 여성용 화장품 CF를 내심 기대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연락이 없다고.

자신이 봐도 색시하다고 느낄 때는 샤워를 막 마치고 성에 낀 거울 앞에서 자신이 젖은 머리를 보고 있을 때라고 답변했습니다.

그리고 인생의 롤 모델, 멘토는 누구냐는 질문에 대해 두말 할 것 없이 아버지라고 잘라 말하고 연예인 가수 생활을 하면서 우직하게 사고 없이 지낼 수 있었던 것이 다 아버지 덕분인 것 같다고 강조했습니다.

50살이 넘어도 록을 위해서 두 시간동안 무대위에서 헤드뱅잉을 하는 게 꿈이라는 김경호 씨의 음악세계를 정애숙의 공감 인터뷰에서 만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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