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니얼 김 객원기자]지난 달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메이저리그 최고의 ‘이닝이터’ 리반 에르난데스(37)의 급여가 그 동안 마이애미 카운티 법원을 통해서 압류되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샌프라시스코 일간지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17일(한국시간) 에르난데스는 현재 플로리다 선트러스트 은행에 46만9천 달러를 갚아야 하는 상황이며 2012년 시즌 그의 급여 또한 계속 압류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에르난데스는 선트러스트 은행 이외에 변호사 선임 비용까지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시즌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면서 그가 벌여 들인 총 액수는 5천 만 달러(약 560억 원)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 법원의 연봉 압류사태는 모든 이를 놀라게 했다.
2011년 시즌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서며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활약했던 에르난데스는 2012년 시즌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활약할 예정이며 스프링 캠프 기간 동안 선발 로테이션 5선발 자리를 놓고 잭 듀크, 핸리 소사 등과 경합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96년 시즌 플로리다 말린스 유니폼을 입으며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에르난데스는 16시즌 동안 단 한번도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적이 없으며 그 중 10시즌은 200 이닝이상을 소화하기도 한 메이저리그에서 보기 드문 철인 투수이다. 1997년 시즌 플로리다 말린스의 우승을 이끌며 월드시리즈 MVP상을 수상하기도 하였고 2004년과 2005년 시즌 올스타 게임에 뽑히기도 했다. 그의 통산 성적은 174승 176패이며 방어율은 4.39이다. 두산 베어스 김선우와 몬트리올 시절 한솥밥을 먹기도 했던 에르난스는 이번 급여 압류에 대하여 코멘트를 피하고 있으며 정확한 이유와 앞으로 그의 계획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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