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한국 기니] 이승우, "아르헨전, 16강 조기 확정 짓겠다"

2017.05.20 오후 11:26
[인터풋볼= 전주] 서재원 기자= 이승우(19, 바르셀로나 후베닐A)는 자신감이 넘쳤다. 아르헨티나전까지 승리해 16강을 조기에 확정 짓겠다고 자신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 축구 국가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니와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승리한 한국은 A조 공동 1위로 올라섰고, 16강행의 희망을 쐈다.

경기 후 믹스드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이승우는 "첫 경기에서 첫 골을 넣어서 기쁘다. 오랫동안 이 대회를 준비했고,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라서 지기 싫었다. 선수들 모두 승리에 대한 의욕이 많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승우는 왜소한 체격이지만 상대에 전혀 밀리지 않았다. 그는 "예전에도 말했지만 문제를 느낀 적이 없다. 많은 노력을 했고, 오늘도 밀리지 않았다"며 미소를 지었다.

상대 기니에 대해서는 "아프리카 특유의 개인기와 스피드, 피지컬로 인해 경기 초반 밀렸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전주월드컵경기장을 가득 채운 관중에 대해서도 속마음을 전했다. 이승우는 "축구하며 이렇게 많은 관중 앞에서 경기하는 건 처음이다. 다들 이런 경험이 부족해서 초반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이 역시 시간이 지나면서 안정감을 찾았다"고 털어놨다.

이제 신태용호는 아르헨티나를 상대한다. 잉글랜드에 0-3으로 패했으나 무시할 수 없는 상대다. 이승우 역시 "남미최강팀이다. 만만히 얕잡아볼 상대가 아니다. 그러나 이기고 16강을 조기 확정하겠다"면서 "(아르헨티나 경기는)조금 봤다. 생각대로 잘한다. 개인기가 좋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이승우는 자신의 헤어스타일에 대해 "6번 승리해서 수원에 가자는 의미다"라며 우승을 다짐했다. 이제 신태용호는 다가오는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한다. 이승우의 도전은 이제 첫 걸음을 내딛었다.

사진=윤경식 기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