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인스부르크(오스트리아)] 이명수 기자= 황희찬(22, 레드불 잘츠부르크)이 앞으로의 발전을 다짐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7일 밤 21시 10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 위치한 티볼리 스타디온 티롤에서 열린 피파랭킹 59위 볼리비아와 평가전서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전 발표된 선발 명단에서 황희찬은 김신욱과 짝을 이뤄 선발로 출전했다. 모두를 의아하게 한 결정이었다. 이에 신태용 감독은 김신욱의 선발 이유에 대해 "트릭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황희찬은 빛났다. 황희찬은 특유의 저돌적인 플레이로 볼리비아의 수비를 흔들었고, 위협적인 장면을 수차례 만들며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기대케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황희찬은 "(김)신욱이 형과는 3년 동안 대표팀하면서 오늘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신욱이 형과 수비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했고 수비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어 황희찬은 "여러 찬스를 만들 수 있었지만, 마무리에서 좋은 패스를 주지 못했다. 좀 더 발전해야 한다"면서 "마무리를 잘 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 황희찬 일문일답
- 많이 뛰는 모습이었는데 몸은 괜찮은지?
체력훈련을 많이 하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 몸이 무거웠다. 일단 스웨덴 전에 맞춰 몸을 만들고 있다.
- 오늘 경기 평가
전체적으로 수비에 중점을 많이 뒀다. 공격수로서 공격적인 부분도 많이 준비했지만, 오늘 경기서 아쉬운 모습을 남겼다. 앞으로 잘 준비하겠다.
- 마무리가 아쉬울텐데?
여러 찬스를 만들 수 있었지만, 마무리에서 좋은 패스를 주지 못했다. 좀 더 발전해야 한다.
- 손흥민이 왼쪽에서 뛸 때 어떤 느낌인지?
(손)흥민이 형은 사이드와 중앙에 나설 수 있다. 오늘은 사이드로 출전해 역습에서 좋은 모습 보여줬다. 그 상황에서 우리가 마무리를 잘 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
- 김신욱과 투톱 호흡은?
3년 동안 대표팀하면서 오늘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수비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이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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