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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기성용, 열애부터 결혼까지 '속전속결'

2013.05.10 오후 02:44
[OSEN=임영진 기자] 축구선수 기성용(24·스완지시티 AFC)과 배우 한혜진(32) 커플이 지난 3월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한 지 석달만인 오는 7월 결혼을 발표했다. 만남부터 결혼까지 속전속결이다.

한혜진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10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두 사람이 오는 7월 백년가약을 맺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결혼시기는 한혜진의 영화 촬영 및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출연 및 기성용의 국내 체류 일정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내렸다.

이들의 결혼설은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한 3월부터 꾸준히 흘러나왔다. 구체적으로 6월이라는 시기까지 제기됐으나 당시 한혜진 측은 "아직 두 사람의 결혼을 이야기하기에는 이르다. 결혼과 같은 좋은 일을 왜 숨기겠느냐. 두 사람이 결혼을 하게 되면 공식적으로 발표를 할 것"이라고 극구 부인했다.

앞서 4월, 기성용은 열애 사실이 공개된 후 연인을 향한 뜨거운 애정을 숨김없이 표현하며 결혼설을 불을 댕겼다. 그는 자신의 카카오스토리에 불이 꺼진 방 안을 환하게 밝히고 있는 촛불로 하트 모양과 HJ라는 이니셜을 그린 이벤트 사진으로 게재해 화제를 모았다.

기성용은 한혜진과의 열애부터 줄곧 전면에 나섰다. 그는 지난 3월 27일 열애 소식이 보도됐을 당시에도 먼저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좋은 감정 가지고 잘 만나고 있다는 거 알려드린다. 우리가 잘못한 것도 아니고 서로 큰 힘이 되기에 사실 당당하게 만나고 싶었다. 그래서 밝힐 날을 고민했는데 고맙다"는 글을 올려 입장을 표명했다. 기성용이 먼저 열애사실을 인정한 후 한혜진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도 두 사람의 교제를 공식화 했다.

두 사람의 열애설은 지난 1월 증권가 정보지를 중심으로 시작됐으나 당시 한혜진의 소속사 측은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한 바 있다. 하지만 기성용이 축구국가대표팀 자체평가전에 ‘HJ SY 24’라는 글씨가 쓰여진 운동화를 신고 나오면서 불거졌다.

한편 두 사람은 결혼 후 한동안 기러기부부로 떨어져 지낼 전망이다. 한혜진은 결혼 후 영화 촬영에 집중할 계획이며 기성용은 영국으로 돌아가 시즌에 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plokm02@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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