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가수 지나가 그간 밝히지 않은 속내를 털어놨다.
29일 방송된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에서는 중국 베이징 여행에 합류한 가수 지나의 솔지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나는 "위궤양이라 활동을 중단했다. 아버지가 위궤양이었다가 위암으로 돌아가셨다. 엄마가 그래서 내게 더 신경을 쓴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나는 "한국에 혼자 나와서 고집을 부렸다. '회사 부도 났지만 괜찮아, 5년 했지만 1년 더 하면 돼'라며 긍정적으로 버텼다"라며 "잘돼서 캐나다로 돌아가고 싶었다. 말하지 않고 혼자 버틴게 그게 몸에 쌓였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또 지나는 "방송에 나와서 말한 적이 한 번도 없다. 건강한 이미지였기 때문이다. 내 아픔을 알리고 싶지 않았다"라며 왈칵 눈물을 쏟아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SBS '잘 머곡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 지나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