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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죽는 한이 있어도 목사님을 만나야 겠습니다”

2016.05.28 오후 11:39



'그것이 알고싶다' 목사는 왜 그녀와의 만남을 거부하는 걸까.



2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18년 전 미국 코네티컷에서 발생한 한인 유학생 학대, 성폭행 사건을 추적했다.



이날 제작진이 만난 피해자 김건우(가명) 씨의 어머니는 한 교회에서 매몰차게 내쫓김을 당하고 있었다. 그녀를 내쫓은 사람들은 “(목사가) 안 만난다고 하는데 자꾸 만나려고 하냐”고 호통을 쳤다.



그러나 어머니의 입장은 확고했다. 어머니는 죽는 한이 있어도 목사를 만나야 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도 어린 아이는 그 시간에 멈춰서 울고 있다”며 목사에게 꼭 물어볼 것이 있다고 밝혔다. 어린 아이는 성폭행을 당했던 김건우(당시 15세) 씨를 말한다.



놀랍게도 당시 김건우 씨에게 학대와 성폭행을 벌인 가해 용의자 3명 중 한 명은 한국 교회에서 버젓이 목사로 활동 중이었다.



18년 전 법원의 판결을 받기 전에 용의자 모두는 도주했고, 이들은 김건우 씨가 끔찍한 기억에 괴로워하던 오랜 세월동안 한국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생활해 온 것이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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