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9th BIFF] 진가신 감독 "나이가 들수록 감정은 달라진다"

2014.10.04 오후 02:17

[TV리포트 해운대(부산) = 조지영 기자] '거장' 진가신 감독이 "나이가 들면서 인간이 느끼는 감정이 달라지는 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해운대그랜드호텔 중원룸에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 영화의 창 부문에 초청된 영화 '디어리스트'(진가신 감독)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진가신 감독은 "나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찍는 걸 좋아한다. 인간과 사랑을 다루는 점 역시 좋아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나이가 들면서 인간이 느끼는 감정이 달라지는 기분이다. 이번 '디어리스트'도 뉴스에 나왔던 실제 사건을 소재로 만든 영화인데 이런 경우가 내겐 처음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나는 뉴스에 나오는 사건, 사고에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이 일화를 그린 다큐멘터리를 봤을 때 굉장히 드라마틱한 이야기라는 걸 느꼈다. 어떻게 만들 것인지 고민함과 동시에 쉽지 않은 작업임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이혼한 한 부부가 실종된 아들을 찾으러 북쪽의 작은 마을로 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자오웨이, 황보, 통따웨이, 학뢰가 출연했고 '풍진삼협' '러브레터' '무협'을 연출한 진가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해운대(부산)=조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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