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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감독 "이정현 노개런티에 밥값도 지원"

2015.08.04 오후 04:00

[TV리포트=김수정 기자] 안국진 감독이 배우 이정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4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안국진 감독, KAFA FILMS 제작) 언론시사회에는 안국진 감독을 비롯, 배우 이정현 이준혁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를 연출한 안국진 감독은 노개런티로 출연한 이정현에 대해 "보통 노개런티라 하면 차비 정도는 지원해주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안국진 감독은 "하지만 이정현 씨는 밥값까지 지원해줬다. 스태프 밥값 때문에 촬영을 늦게 시작했는데 이정현 씨가 '그럴 필요 뭐 있냐'라며 스태프 밥을 챙겨줬다"라고 미담을 전했다.



이에 이정현은 "무엇보다 사람들이 좋았다. KAFA라는 곳을 처음 알게 됐다. 봉준호, 최동훈 감독님도 그곳 출신이더라"라며 "'명량'과 같은 상업영화를 찍으면 개런티를 받게 되지 않나. 좀 더 배부른 상황에서 촬영할 수 있도록 스태프 여러분을 챙길 수 있어 행복했다"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열심히 살면 행복해질 줄 알았던 수남(이정현)의 파란만장한 인생 역경을 그린 코믹 잔혹극이다.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단편 '더블 클러치', '우리 집에 놀러 오세요'를 연출한 안국진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8월 13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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