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가 한국을 알린 공로를 인정 받았다.
이정재는 지난 11일 한국이미지상 시상식 CICI Korea 2023에서 '한국 이미지 디딤돌상'을 받았다.
2005년부터 매년 초 열리는 '한국이미지상 시상식 CICI Korea'는 한국인과 주한 외국인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는 대표 행사로, 한 해를 빛낸 인물, 사물, 단체를 선정해 수상한다. 주최 측은 한국 이미지 디딤돌상 수상자로 이정재를 선정하며 “장르를 넘나드는 발군의 연기력으로K-콘텐츠의 진수를 전 세계에 널리 알렸고 특히 '오징어 게임'으로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 첩보 액션 스릴러 영화 '헌트' 감독을 통해 드라마와 영화가 한류의 중심으로 우뚝 서게 한 디딤돌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그간 한국이미지 디딤돌상 역대 수상으로는 2022년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 2021년 트롯맨, 2020년 SKT, 2019년 한국어 등 한국 문화를 대표하는 인물, 사물, 단체가 선정된 바 있다.
앞서 이정재는 '헌트'로 제31회 부일영화상, 제 42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감독상,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연달아 수상한 데 이어 제9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감독상을 받으며 연출력을 인정 받은 바 있다.
한편 영화 '헌트'는 이정재, 정우성이 '태양은 없다' 이후 23년 만에 재회한 작품이자 이정재의 첫 연출작으로 이목을 집중 시킨 작품이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CIC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