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로이킴 “다른 직업에 도전…가수는 그만두지 않아” [인터뷰]

2018.09.23 오후 01:03

욕심 많은 로이킴이다. 한국에서 가수로, 미국에서 학생으로 이중 생활을 병행한다. 하지만 어느 것 하나 부족함이 없다. 그럼에도 앞으로 하고 싶은 건 더 많다. 욕심만큼 야무진 청년 로이킴을 만났다.



로이킴은 최근 신곡 ‘이제 그만하자’를 발매하고, 취재진과 만났다. 근황을 알리는 동시에 이후 활동에 대한 기대도 내비쳤다.



이번 가을 학기를 휴학했다는 로이킴은 “4학년 1학기까지 마쳤다. 내년 1월에 마지막 학기를 하러 돌아간다. 그 직전에 신곡 하나를 더 녹음하고 가겠다. 한국에 올 때마다 정신없게 시간을 보내고 간다”고 말했다.



로이킴은 미국 조지타운 대학교에서 사회학과를 전공하고 있다. 학업에 대한 뜻도 강해 추후 대학원 진학도 계획 중이다.



“학기 중에는 학교 생활에 집중해요. 방학동안에는 활동에 전념했죠. 다음 학기를 무사히 마치면 졸업할 수 있어요. 그 후에는 음악작업 활동을 많이 해보고 싶어요. 영어로 된 앨범도 내고 싶고요. 시간 제약으로 못했던 걸 많이 해보고 싶죠. 하지만 대학원 진학도 꿈이에요.”



하지만 로이킴의 대학원 전공 과목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 음악으로 전환할지, 아니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학사를 이어 사회학 공부를 깊게 할 가능성도 덧붙였다.



“저는 가수 아닌 직업도 해보고 싶어요. 다만 제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가수 영향력으로 학교에서 배운걸 접목시켜서 직업으로 가질 수 있을지, 아닐지 잘 모르겠어요. 대학원도 미국에서 다니고 싶어요. 학생으로 만끽하려면, 한국보다 미국이 편하니까요.”



1993년생의 로이킴은 군입대도 계획하고 있었다. 병역법에 따라 제 순서대로 입대하겠다는 것. 음악 활동을 위해 자신에게 주어진 어느 것도 놓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다.



“일단 제가 가수의 길은 그만두는 일은 없을 거예요. 제가 너무 좋아하고 사랑하는 작업이라서 계속 갖고 가고 싶어요. 하지만 최근에 ‘한 직업에만 몰두해 있지 않아도 된다’는 내용의 강연을 봤어요. 한정된 시간속에서 다양한 걸 경험하는 게 좋다는 걸 공감해요. 다른 일에 관심이 생긴다면 해보고 싶지만, 가수 로이킴은 그대로 갑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스톤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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