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서 더 배울 거예요"…프랑스 한국어 축제 '열기'
"그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아무 데나 피어도 생긴 대로 피어도 이름 없이 피어도 모두가 꽃이야~“
서툰 발음이지만 또박또박 시를 낭송하고, 율동과 소품까지 준비해 노래도 선보입니다.
올해로 세 번째 열린 프랑스 한국어 축제.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각 지역에서 예선을 거쳐 모인 60여 명이 한국어 실력을 뽐냈습니다.
[윤강우/ 주프랑스 한국교육원장 : 한국어에 대한 접근이 문법과 어휘만 접근하는 게 아니라 한국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한국어를 배우고 싶다는 마음이 들도록 하기 위해서 노래도 해보고 낭독도 해보고 그다음에 연극도 보고 이런 시간을 만들려고 준비했었고요.]
프랑스 전역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학생들이 함께한 자리.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고, 다른 지역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친구들도 만나는 소중한 기회이기도 합니다.
파리에서 기차로 3시간 거리의 작은 항구도시 쉘부르에서 이른 아침부터 길을 나선 이 학생은 한국어 공부를 한 지는 1년밖에 안 됐지만 열정만큼은 누구 못지않죠.
[아델 / 고등학생 참가자 : 한국어를 유창하게 말하는 부분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아야 / 고등학생 참가자 : (한국어 축제) 이번에 처음 참가했어요. 한국어를 공부한 적이 없고, 전혀 읽지를 못해서 한국어 노래와 언어를 배우는 것이 어려웠어요.]
[이비아 / 한국어 교사 : 다른 지역에서도 이렇게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구나, 이제 그런 걸 보면서 애들이 좀 더 많이 성장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렇게 한번 이런 기회에 또 실력이 많이 늘기도 하고 그래서 그런 것들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파리 외곽 도시 쿠브르브아에서 온 바스티앙 군은 한글을 익히기도 전인 생후 22개월에 한국에서 프랑스에 입양됐는데요.
학교에 한국어 교실이 개설되면서 한국어와 노래를 익히고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까지 배우게 됐습니다.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언젠가 친부모를 만나면 한국어로 대화할 수 있길 바라며 공부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멜라니 / 참가자 학부모 : 제가 외국에 입양되었다고 생각해보면 입양해주신 부모님이 모국어를 배우게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바스티앙을 한국어 교실에 보내게 되었어요.]
케이팝에 대한 관심으로 한국어 공부를 시작한 학생들은 노래와 함께 춤까지 멋지게 선보입니다.
보는 이들도 덩달아 들썩이는, 신나는 무대입니다.
[노에미 / 고등학생 참가자 : 한국 드라마와 음악을 좋아해서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했어요. 지금은 한국을 가보고 싶습니다.]
이처럼 프랑스에서는 한류 등의 영향으로, 한국어 교육 열기가 날로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윤강우 / 주프랑스 한국교육원장 : 2018년 같은 경우에는 17개 학교에서 한 600여 명의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었는데요. 4년 뒤인 2022년 9월 통계로 봤을 때는 60개 학교에 1,800명의 학생으로 늘어났어요. 한국어 능력 시험이라든지 대학에서 한국어과를 지원하는 학생들의 경쟁률도 20대 1, 30대에 이를 정도로 굉장히 한국어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케이팝이나 드라마 등 한국 문화에 대한 호기심이 한국어의 인기로, 한국어의 인기가 다시 한국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프랑스.
한국어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키운 학생들은 더 큰 포부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람 / 고등학생 참가자 : 고등학교 졸업이 1년 남아있는데 졸업 후에도 한국어를 계속해서 배울 생각입니다. 한국에 가서 1년 정도 한국어를 배울 계획이 있습니다.]
[바스티앙 / 초등학생 참가자 : 내년에도 한국어축제 대회에 참가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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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데나 피어도 생긴 대로 피어도 이름 없이 피어도 모두가 꽃이야~“
서툰 발음이지만 또박또박 시를 낭송하고, 율동과 소품까지 준비해 노래도 선보입니다.
올해로 세 번째 열린 프랑스 한국어 축제.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각 지역에서 예선을 거쳐 모인 60여 명이 한국어 실력을 뽐냈습니다.
[윤강우/ 주프랑스 한국교육원장 : 한국어에 대한 접근이 문법과 어휘만 접근하는 게 아니라 한국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한국어를 배우고 싶다는 마음이 들도록 하기 위해서 노래도 해보고 낭독도 해보고 그다음에 연극도 보고 이런 시간을 만들려고 준비했었고요.]
프랑스 전역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학생들이 함께한 자리.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고, 다른 지역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친구들도 만나는 소중한 기회이기도 합니다.
파리에서 기차로 3시간 거리의 작은 항구도시 쉘부르에서 이른 아침부터 길을 나선 이 학생은 한국어 공부를 한 지는 1년밖에 안 됐지만 열정만큼은 누구 못지않죠.
[아델 / 고등학생 참가자 : 한국어를 유창하게 말하는 부분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아야 / 고등학생 참가자 : (한국어 축제) 이번에 처음 참가했어요. 한국어를 공부한 적이 없고, 전혀 읽지를 못해서 한국어 노래와 언어를 배우는 것이 어려웠어요.]
[이비아 / 한국어 교사 : 다른 지역에서도 이렇게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구나, 이제 그런 걸 보면서 애들이 좀 더 많이 성장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렇게 한번 이런 기회에 또 실력이 많이 늘기도 하고 그래서 그런 것들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파리 외곽 도시 쿠브르브아에서 온 바스티앙 군은 한글을 익히기도 전인 생후 22개월에 한국에서 프랑스에 입양됐는데요.
학교에 한국어 교실이 개설되면서 한국어와 노래를 익히고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까지 배우게 됐습니다.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언젠가 친부모를 만나면 한국어로 대화할 수 있길 바라며 공부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멜라니 / 참가자 학부모 : 제가 외국에 입양되었다고 생각해보면 입양해주신 부모님이 모국어를 배우게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바스티앙을 한국어 교실에 보내게 되었어요.]
케이팝에 대한 관심으로 한국어 공부를 시작한 학생들은 노래와 함께 춤까지 멋지게 선보입니다.
보는 이들도 덩달아 들썩이는, 신나는 무대입니다.
[노에미 / 고등학생 참가자 : 한국 드라마와 음악을 좋아해서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했어요. 지금은 한국을 가보고 싶습니다.]
이처럼 프랑스에서는 한류 등의 영향으로, 한국어 교육 열기가 날로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윤강우 / 주프랑스 한국교육원장 : 2018년 같은 경우에는 17개 학교에서 한 600여 명의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었는데요. 4년 뒤인 2022년 9월 통계로 봤을 때는 60개 학교에 1,800명의 학생으로 늘어났어요. 한국어 능력 시험이라든지 대학에서 한국어과를 지원하는 학생들의 경쟁률도 20대 1, 30대에 이를 정도로 굉장히 한국어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케이팝이나 드라마 등 한국 문화에 대한 호기심이 한국어의 인기로, 한국어의 인기가 다시 한국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프랑스.
한국어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키운 학생들은 더 큰 포부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람 / 고등학생 참가자 : 고등학교 졸업이 1년 남아있는데 졸업 후에도 한국어를 계속해서 배울 생각입니다. 한국에 가서 1년 정도 한국어를 배울 계획이 있습니다.]
[바스티앙 / 초등학생 참가자 : 내년에도 한국어축제 대회에 참가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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