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LNG나 천연가스 얘기가 언론에 많이 등장했는데요.
LPG는 많이 들었지만 LNG와 천연가스는 과연 뭘까요?
먼저 LNG와 천연가스는 서로 관련이 있는데요.
천연가스는 자연 상태로 발생하는 가스를 총칭할 수 있는 단어기도 하지만, 흔히 연료로 이야기되는 천연가스는 일반적으로 석유와 함께 매장돼 있는 기체 상태의 가스를 말합니다.
도시가스로 사용되고 있고, 석유·석탄과 함께 중요한 화석연료 중 하나로 분류됩니다.
영어로는 내추럴 가스로 단어의 앞 글자를 모아 NG로 표기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 ‘NG’는 LNG에서도 찾아볼 수 있죠?
사실 LNG뿐만 아니라 최근 뉴스에서 PNG, CNG라는 단어도 나오는데요.
이들은 기체 상태인 천연가스 NG를 어떻게 공급하고 저장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용어들입니다.
먼저 LNG는 천연가스의 주성분인 메탄을 초저온에서 냉각해 액체 상태로 만든 액화천연가스를 말하고요.
부피가 기체상태일 때보다 6백분의 1로 줄어들어서 운송이 용이합니다.
그런가하면 PNG는 채굴지역에서 소비지역까지 긴 배관을 통해 기체상태의 천연가스를 전달하는 것으로, 파이프라인 천연가스, 배관천연가스를 말합니다.
CNG는 천연가스를 높은 압력으로 압축해 부피를 어느 정도 줄인 압축천연가스고요.
큰 저장용기가 필요해서 버스에 주로 사용하고 있어요.
이 중 PNG, 배관천연가스와 관련된 단어가 국제뉴스에 자주 등장했는데요.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럽이 천연가스 공급 문제를 겪었죠.
이때 나오는 노르트스트림이라는 단어가 바로 배관천연가스, 러시아에서 독일로 직접 이어진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입니다.
한편 자주 듣는 LPG는 천연가스와는 다른 것으로, 원유 즉 석유에서 추출한 거고요.
보통 천연가스를 공급하기 어려운 지역에 가스통의 형태로 공급되고 있어요.
다양한 가스 이야기 전해드렸는데요.
NG가 들어간 LNG 등은 천연가스를 가리킨다는 사실, 기억하시고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에 하루빨리 평화가 찾아와서 세계 경제와 에너지 공급망이 안정되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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