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27일부터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 간 무력 충돌이 심화하고 하마스 지도자가 이란에서 피살되는 등 중동 정세가 불안한 상황입니다.
외교부도 중동 지역 여행경보를 상향했다고요?
[사무관]
네, 외교부는 최근 이스라엘과 이란, 레바논 간 긴장이 높아지면서 중동 일부 지역의 여행경보를 조정했습니다.
그동안 가자지구를 제외한 이스라엘과 레바논 전역이 여행경보 3단계, 출국권고에 해당했는데요.
지난 7일부터 이스라엘과 레바논 접경지역인 이스라엘 북부와 레바논 남부 일부에 여행경보 4단계인 여행금지가 발령된 상태입니다.
그동안 이란 대부분은 여행경보 2단계인 여행자제 지역이었는데요.
이 지역도 90일 동안 한시적인 특별여행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앵커]
여행경보가 새로 조정됐다는 건 그만큼 중동 상황이 긴박하게 흘러가고 있다는 뜻일 텐데요.
현재 중동에 남아 있거나 방문을 계획한 경우엔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요?
[사무관]
네, 우선 여행경보 4단계 지역 방문은 여권법 위반에 해당하기 때문에 여행금지령이 내려진 이스라엘과 레바논 접경지역과 가자지구는 절대 방문해선 안 됩니다.
특별여행경보가 발령된 이란의 경우, 중요한 용무가 없다면 출국을 권하고 있고 여행 계획이 있다면 취소하거나 연기해야 합니다.
우리 공관은 현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을 수시로 확인하고 대사관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안전 정보를 안내하고 있는데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이스라엘과 레바논 방문은 자제해 주시고 현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께서는 현재 이용 가능한 항공편으로 하루빨리 출국해주시길 다시 한 번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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