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각국에서 방역 규제 등이 완전히 풀리고 일상을 되찾으면서 해외여행을 떠나는 우리 국민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해외여행객이 늘면서 나라 밖에서 들어오는 전염병도 증가하고 있는데요.
최근 세계적으로 특히 홍역 환자가 늘고 있다고요?
[사무관]
네. 최근 인도,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 홍역 환자가 다수 발생하며 유행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홍역 환자가 17만 명에 이르는 만큼, 해외여행 중 홍역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하는데요.
출국을 계획하시는 경우, 여행 전에 홍역 예방백신을 두 차례 모두 접종하셔야 합니다.
만약 접종하지 않은 경우에는 출국 4~5주 전에 최소 4주 간격으로 접종을 완료하시길 권고 드립니다.
한편, 여행을 시작한 뒤 홍역 잠복기인 7일에서 21일 사이 발열을 동반한 발진 등의 의심 증상이 나타난다면 의료기관에 즉시 방문해 치료받으시기 바랍니다.
[앵커]
홍역은 예방해서 안 걸리는 게 가장 좋겠죠.
그 밖에 해외여행에서 주의해야 할 질병은 또 어떤 게 있을까요?
[사무관]
네. 해외여행 중 세균성 이질과 콜레라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시는 게 좋습니다.
두 질병 모두 주로 오염된 식수와 식품을 매개로 전파되기 때문에 위생에도 특별히 신경 써야 하는데요.
위생 상태가 불확실한 음식은 먹지 않는 게 좋습니다.
또, 음식물을 충분히 익힌 뒤 섭취해야 하고요.
만약 여행 후 고열, 구토, 설사, 잔변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으셔야 합니다.
끝으로, 해외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외교부 해외안전정보사이트나 질병관리청 홈페이지 '해외 감염병 NOW' 사이트에서 방문 예정 국가의 감염병 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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