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국무총리가 세종시 이전 문제와 관련해 이전 대상기관인 '9부2처2청' 가운데 단 하나의 행정기관도 세종시로 이전할 뜻이 없음을 거듭 밝혔습니다.
정운찬 총리는 오늘 청주방송에서 열린 대담과 주민간담회 등을 통해 대통령은 서울에, 주요부처는 세종시에 있어 중요한 일을 제 때 결정하지 못하는 비용은 숫자로 표현할 수 없는 천문학적인 비용이라고 말했습니다.
'9부2처2청'가운데 일부 부처를 세종시로 이전하자는 절충안에 대해서는 행정부처가 세종시에 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났습니다.
정 총리는 특히 세종시의 자족기능을 강화해 대전, 대덕, 오송, 청주까지 포괄하는 커다란 벨트를 형성하면 이 지역이 대한민국 발전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현재 세종시에 오려는 대기업 한 곳과 중견기업 여럿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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