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유시민 경기지사 출마, 향후 정국은? [YTN FM]

2010.03.12 오후 04:21
유시민 경기지사 출마, 향후 정국은?-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YTN FM '강성옥의 출발 새아침' (오전 06:00~08:00)

강성옥 앵커 (이하 앵커) :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경기지사로 출사표를 냈습니다. 야권의 움직임이 빨라졌습니다. 특히 민주당 매우 불편해 가고 있습니다. 대구에 남겠다던 유 장관이 경기 지사에 나온 것을 놓고도 말이 많습니다. 국민참여당의 유시민 중앙선거대책위원장 지금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국민참여당의 유시민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하 유시민) : 네. 유시민입니다.

앵커 : 네. 먼저 호칭을 뭐로 해드려야 될까요? 전 장관으로 해야 될까요. 아니면 지금 중앙선거대책위원장 당 위원장으로 할까요.

☎유시민 : 네. 저 선대위원장으로 해 주십시오.

앵커 : 국민참여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하겠습니다. 정말로 유 위원장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가 봅니다. 출마선언 하자마자 여러 곳에서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어요. 오늘 아침 신문 보셨죠?

☎유시민 : 아직 못봤습니다.

앵커 : 아직 못 보셨습니까? 뭐 이렇게 얘기를 하는 것들 보면 그만큼 유 위원장이 영향력이 있다. 이렇게 보일 수 있는데 어떻습니까. 이런 주변의 관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유시민 : 선거에 나오는 후보로써 관심은 일단 반갑고 좋은 일이죠. 그런데 사실이 아닌 것 가지고 저를 비방하거나 모함하고 이런 것들이 좀 많은 것 같습니다. 모함, 비방 이런 건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서 대구에 출마하지 않은 문제만 하더라도 제가 대구에서 국회의원 선거를 할 때 한 30여 년 만에 다시 맺게 된 대구와의 인연을 소중하게 여기겠습니다. 이렇게 말했지 뭐 뼈를 묻겠다든가 대구에 남겠다든가 그렇게까지는 말 안했습니다. 그래서 떨어지면 대학에서 강의도 하고 대학 강의할 때 대구에서 하겠다. 그래서 제가 1년 동안 선거 끝나고 대구에서 경북대학교 경영학 강의도 하고 이렇게 나름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마치고 대구에 재출마 하겠다고 약속하고 안 한 것처럼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사실과 다르고요. 그리고 어제 밤에 제가 인터넷 검색어를 봤습니다만 민주당에서 저에 대해서 전혀 사실이 아닌 걸 사실처럼 작문을 해서 이신공격을 하고 제가 인격파탄자인 것처럼

앵커 : 구체적으로 민주당에서 어떤 것 말씀하시는 겁니까?

☎유시민 : 어디 보도를 보니까 우윤근 의원이나 이런 분들이 무슨 에피소드들을 말씀하셨던데 전혀 사실이 아닌 비방입니다. 그런 것들이 있고 한데 이런 게 빠지는 것 보다는 우리가 품격을 지키면서 선거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게 좋지 동네에서 아이들 싸움하는 것도 아닌데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은 큰 정당답지 못한 행위아닌가 해서 조금 유감스럽습니다.

앵커 : 어제 보니까 한나라당 이중대회 발언까지 들으셨어요.

☎유시민 : 그건 뭐 진짜 그렇게 믿고 한 것은 아니죠.

앵커 : 그러세요? 그렇진않다, 좀 넓게 넓게 보자. 이렇게 나가시는 것 같아요.

☎유시민 : 일단 너무 과열된 것 같습니다.

앵커 : 너무 과열이 됐다. 근데 뼈를 묻겠다는 발언은 그럼 어디서 나왔겠죠?

☎유시민 : 그건 전 잘 모르겠습니다.

앵커 : 그런데 어제 보니까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로 김진표 의원도 긴급기자회견을 했어요. 또 오늘 아침 언론을 보니까 조사를 해 봤더니 유시민 위원장께서 지지율이 상당히 많았나본데, 그 얘기 혹시 들으셨어요? 어제 여론조사 내용 혹시 들으셨어요?

☎유시민 : 예, 어제 것은 모르고, 저희도 여론 흐름을 국민참여당에서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냥 무작정 경기도 출마를 한 것은 아니고 제가 국민 참여당 후보로서 경기도에 나와서 야권 단일화를 이루게 되면 김문수 지사를 이길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 있었기 때문에 출마 선언을 한 것이죠.

앵커 : 그런데 그래도 어떤 분은 그런 말을 해요. 그러니까 그렇게 지지율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만큼 유 위원장에 대한 평가도 있으니까. 그런데 아마 거기에서 그칠 게 아니냐, 그게 무슨 말이야 했더니, 왜냐하면 유시민 위원장은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하고 또 싫어하는 사람은 확실하게 싫어한다, 이런 말을 해요. 이런 지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유시민 : 예, 유권자들 마음도 자꾸자꾸 변하죠. 그래서 그런 부분 제가 노력해서 극복해야 할 과제라고 봅니다. 그런데 불가능하다, 이렇게 보시는 것 같은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앵커 : 불가능하다는 말을 한 적은 없고요.

☎유시민 : 아니 우리 진행자께서 하신 게 아니고 그런 말씀 하시는 분들은 저의 인격적 특성 또는 개성, 이런 것들을 부정적으로 보는 분들이 그렇게 말씀하시는데 너무 정치를 좁게 보시는 것 같고요. 그런 말씀들은. 그렇습니다.

앵커 : 그러니까 유권자들께서 정치를 좁게 본다.

☎유시민 : 아니요. 그런 말씀 하시는 분들이.

앵커 : 아, 그런 말씀 하시는 분들은 그럴 수 있다, 그런데요 이 유권자에서 뿐만 아니라 아까 말씀하셨어요. 야권 연대, 야권 단일화만이 경기지사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문제는 아무래도 국민 참여당과 5개 당이 하겠지만 무엇보다 민주당이랑 나가시려면 조율이 잘 되어야 되는데 민주당 내에서 정말 유시민 위원장하면 고개 절레절레 흔드는 분들이 많아요. 이런 분들은 어떻게 하나하나씩 설득해 나가실 거예요?

☎유시민 : 몇몇 분들이 그러시는데 저는 그런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그 분들이 왜 그러시는지, 솔직히. 한나라당 정치인들 미워하는 것처럼 저를 미워하시는데 글쎄요, 무슨 오해가 있으면 풀어야되고 그런데.

앵커 : 어제 방송기자토론회 정세균 대표 하는 거 혹시 보셨습니까?

☎유시민 : 아니요. 못봤습니다.

앵커 : 거기에서 그런 말씀 하신 것 같아요.

☎유시민 : 점잖으신 분이 왜 그런 말씀을 하셨을까요?

앵커 : 아니요. 거기에서 그 말을 한 게 아니라요. 죄송합니다. 거기에서 무슨 말씀을 하셨나면요. 국민 참여당과 민주당은 당 통합을 해야 한다, 이런 말씀. 그 말씀 하셨는데 그러면 정세균 대표가 말씀하셨는데 당 통합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유시민 : 저는 솔직히 말씀드려서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창조한국당, 국민참여당, 민주당. 모두가 한 정당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원래는. 그런데 다 같은 진보 개혁 성향의 정당이기 때문에. 미국 민주당처럼 그 안에서 다양한 흐름이 함께 공존하면서 아칸소같은 작은 지역 출신 정치인도 후보로 뽑아주고 오바마 대통령처럼 소수인종 출신도 뽑아주고 이렇게 하는 정당이라면 당연히 같이 하겠죠. 그런데 우리 정당들은 아직은 그런 저런 크고 작은 차이를 넘어서 하나의 정당을 할 만한 능력이 없는 것 같습니다. 생각의 차이가 좀 있는 여러 세력이 하나의 정당을 하려면 서로 공존하고 그리고 서로 배려하는 규칙, 그리고 그 규칙에 대한 준수, 그리고 소수파도 노력하면 다수파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 경쟁하고 승복하는 문화, 반칙하지 않는 풍토, 이런 것들이 있어야 됩니다. 그런데 제일 다수파가 민주당 쪽인데 그 쪽 책임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모두들 각자 책임이 조금 있긴 하지만 그래도 우리가 한 당을 하기에는 아직 실력과 능력이 모자란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분화되어 있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통합을 그렇게 공학적으로 아무리 말해봤자, 정세균 대표도 될 수 있다고 생각하시고 말씀하시는 게 아니고 국민참여당이 분열세력이다, 이런 인상을 주기 위해서 그런 말씀 하신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가 이 문제에 대해서는 깊이 있게 성찰하고 고민해야 할 문제고 그리고 그런 가능성이 있는 지를 이런 선거 때의 연대나 이런 것들을 통해서 자꾸만 협력하는 경험을 쌓아나가고 이렇게 협력할 때, 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경험을 얻어 나가면서 언젠가는 진보개혁 성향의 정당들이 이런 선거 제도 아래에서는 하나의 정당을 하는 게 좋다, 이런 인식이 성립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예측할 수 있는 미래에 통합이 이루어진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그 점을 분명하게 말씀드리고 정세균 대표님께는 제가 개인적으로도 몇 차례, 통합은 불가능하고 참여당은 생길 것이고, 그리고 경쟁하면서 협력할 수밖에 없다, 이 점을 참 여러 차례 말씀드렸습니다. 본인은 스스로는 잘 이해하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 예, 지금 경기 지사 출마를 하셨어요. 그러다보니까 경기 지사 얘기를 했는데. 김문수 현 지사. 여론 조사에서는 아직 앞서고 있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문수 현 지사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이기 때문에 유시민 위원장이 나온 겁니까?

☎유시민 : 가장 큰 문제는 제가 볼 때는 사람을 섬기는 행정을 하기 보다는 물질을 섬기는 행정을 하고 있다. 그게 한나라당 전반의 문제라고 보고요, 그리고 선거가 80일도 남지 않은 이 시점까지 현 지사가 다시 지사 직에서 떠날 것인지, 출마할 것인지 여부조차 말하지 않는 다는 것은 도민들에 대해서 대단히 오만한 자세입니다. 이제 출마할 것인지, 아닌지에 대한 말씀을 하셔야 될 때가 되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 어떤 면에서 물질을 중시한다, 이렇게 생각하십니까?

☎유시민 : 예, 경기도의 행정 내역을 들여다보면 김문수 지사께서 특별히 잘못하신 일도 없는 것 같고요. 특별히 하신 일도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그저 여러 가지 개발 계획이라든지 이런 것만 좀 지나치게 하시지 않았나, 이렇게 보고 저는 국민참여당의 노선이 그렇습니다만 여성, 어린이, 노인, 서민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부여하고 문화, 복지, 보육, 교육 쪽에 지방 정부가 좀 더 힘써야 된다, 이런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쪽으로 경기 도정을 변화시켜야만 일자리 창출도 가능하고 그리고 지역사회의 발전도 이루어 질 것이다. 이런 점들을 앞으로 시간을 두고 도민들에게 차분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앵커 : 끝으로 아주 간단하게 말씀해 주세요. 김진표 의원과 유시민 위원장을 봤을 때, 유시민 위원장 스스로요. 어떤 면에서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세요?

☎유시민 : 제 입으로 그런 말을 하기는 좀 그렇고요. 김진표 후보께서는 굉장히 훌륭하신 분입니다. 인품도 좋으시고 능력도 있으시고, 제가 잘 압니다. 그런데 이번 지방 선거가 도지사를 뽑는 선거이기는 한데 이명박 정권의 폭정을 심판하고 중단시키는 상당히 정치적인 의미를 가진 선거가 이미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선거 분위기가 될 때, 그 분위기와 전문가로서의 그런 김진표 후보의 어떤 특성. 이런 것들 사이에 좀 맞지 않아서 도민들에게 원래 받아야 마땅한 충분한 지지를 못 받고 계신 분이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 예정된 질문과 상당히 다른 질문도 많이 드렸죠? 그래도 말씀 참 잘하시네요.

☎유시민 : 저로서는 좀 곤란한 질문도 많이 주시네요. 그런데 저 그렇게 못된 사람 아닙니다. 그 점은 다시 말씀드리고 싶네요.

앵커 : 예, 저도 그런 적 없습니다. 이른 아침 전화 연결 정말 감사합니다.

☎유시민 : 예, 고맙습니다.

앵커 : 예, 지금까지 국민 참여당, 유시민 중앙선거 대책 위원장과 얘기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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