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세종시 논의 유보도 하나의 대안"

2010.03.12 오후 04:49
[앵커멘트]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 나와 세종시 해법과 관련해 논의 자체를 유보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쟁점이 된 무상급식에 대해서는 부유층 자녀에게까지 급식비를 대주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박순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거대 집권 여당을 이끄는 정몽준 대표에게 주어진 첫 질문은 세종시 해법이었습니다.

정 대표는 어렵게 출범한 중진협의체에 회의적인 시각도 있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토론하면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정안과 절충안은 물론 세종시 논의 자체를 유보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정몽준, 한나라당 대표]
"논의 유보도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뜻입니까?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고 그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당 대표로서 계파 갈등을 중재하도록 좀 더 힘을 실어달라는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안으로 떠오른 무상급식 공약에 대해서는 보다 분명한 어조로 반대 입장을 확실히 했습니다.

[녹취:정몽준, 한나라당 대표]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사람의 급식비까지 낼 정도로 우리 정부가 한가하지 않습니다. 국가 채무가 늘어나는 것을 걱정해야 합니다."

6월 지방선거 후보자 공천에서는 성범죄와 뇌물, 불법정치자금 수수 등에 대해서는 가벼운 벌금형을 받더라도 공천에서 배제하겠다고 다시 강조했습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표가 선거에서 도와주기를 기대한다고 했고, 미래희망연대와의 합당도 긍정 검토하겠다며 날카로운 질문을 피해가지 않았습니다.

[녹취:정몽준, 한나라당 대표]
"한나라당이 집권당으로서 책임감도 보여주면서 미래희망연대와 다 목표를 같이 하고 있으니까 한번 잘 검토해 보겠습니다."

앞선 토론회에서 당선된 자치단체장이 비리로 사퇴하면 소속 당은 후보를 내지 말도록 하자는 민주당 정세균 대표의 제안에 대해서는 더 좋은 후보를 내는 것도 방법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그러나 개헌과 선거 문제를 포함해 국회 현안을 놓고서는 언제든지 야당 대표와 만나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박순표[spark@tr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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