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한반도 유사시 해외미군의 증원 배치를 위한 키 리졸브 한미 합동군사연습이 모두 끝났습니다.
이제 관심은 군사연습 기간 동안 일시 중단했던 군사 당국간 대화와 민간교류 등이 재개될 지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8일 키 리졸브 한미합동 군사연습이 시작되자 북한은 최고사령부 명의의 보도문을 통해 북한군에 전투동원태세를 내리는 등 위협을 가했습니다.
북한은 그러나 군사당국간 대화 중단 선언과 민간 교류 일시 중단 등으로 대응했을 뿐 대남 위협을 실제 군사 행동으로 옮기지는 않았습니다.
군 통신선을 끊고, 개성공단 통행을 차단했던 지난해와는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녹취: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
"전반적인 교류협력동향도 일부 민간단체의 방북 일정이 훈련기간 이후로 조정된 것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정상 진행중에 있습니다."
앞으로의 관심은 북한이 다시 대화에 나설 지 여부입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그동안 별다른 성과없이 진행된 실무급 대화 보다는 장관급 회담 등 고위급 대화를 본격적으로 타진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전망은 6자회담에 북한이 곧 참가할 것이라는 낙관론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녹취:정영태 박사, 통일연구원]
"4월 중 6자회담이 재개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남북 대화의 재개 가능성도 커질 수 있다는 연계성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인민정치협상회의 등 양회를 무사히 마친 중국이 본격적으로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중재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미국도 다음달 워싱턴에서 열릴 핵 안보정상회의와 오는 5월 핵무기 비확산조약, 이른바 NPT 평가회의를 앞두고 북핵 문제 진전에 적극성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하지만 금강산과 개성 관광 재개 문제에 진전이 없을 경우 북한이 이미 공언한 대로 관련 계약의 파기를 선언하고 나설 가능성도 없지 않습니다.
특히 북한이 어제 금강산 관광지구의 부동산 소유자들을 소집하겠다며 압박을 가하고 있어 당분간 남북간의 신경전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주환[kim2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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