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와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이번 주 중으로 4대 강 사업 등 정국 주요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회동을 갖습니다.
하지만, 양측의 입장차이가 여전해 가시적 성과를 내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대강 사업' 문제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던 여야 원내대표가 만나서 본격적인 협의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정국 주요현안을 협의하기 위한 원내대표 회동이지만 민주당이 제기한 '4대강 대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핵심 쟁점에 대한 견해 차이가 워낙 깊어서 가시적 성과가 나올 가능성이 크지는 않습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의 대안을 정부 차원에서 검토할 수는 있겠지만, 사업의 기본원칙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녹취: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
"그동안 4대강 살리기 사업은 치수와 홍수 예방이라는 본래의 뜻은 사라지고 정치 공세의 수단으로 쓰여왔습니다."
보 건설 중단과 준설 최소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민주당의 대안과 배치되는 것입니다.
특히, 민주당 안에서도 사업 조정과 사업 반대 측이 상존하는 등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민주당 중앙당보다는 해당 지역 단체장들과의 협의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민주당은 운하를 염두에 둔 보 건설을 중단하고, 준설 역시 최소화하자며 맞서고 있습니다.
국회 안에 특위를 만들어 사업을 검토하고 시기를 조정해가면서, 4대 강 사업에 집중된 예산을 교육과 복지 쪽으로 전환하자는 주장입니다.
[인터뷰: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
"왜 4대강만 선택해서 집중적으로 예산을 퍼붓자는 것입니까. 이로 인해 노인정의 난방비가 지급되지 못합니다."
양측이 근본적인 견해 차이에도 불구하고 모두 대화의 테이블로 나서기로 한 만큼 4대강 사업을 둘러싼 정치권의 논란 방식을 변경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YTN 강진원[jin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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