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는 20일부터 시작되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거물급 인사들이 증인으로 대거 채택되면서 여야간 뜨거운 공방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야 4당은 위법사실이 확인된 청문 대상자들의 사퇴를 위해 공동전선을 구축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오승엽 기자!
증인채택이 이뤄진만큼 상당한 공방이 불가피하겠죠?
[리포트]
우선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증인으로 채택된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이 가장 관심사입니다.
야당은 김 후보자가 박 전 회장에게 금품을 받은 의혹 때문에 지난해 검찰 수사가 진행됐지만 무혐의로 끝난데 주목하고 있습니다.
야당은 이 과정에서 미심쩍은 부분이 많다고 판단하고 이번 청문회에서 김 후보자와 박 전 회장을 대질시키는 등 관련 의혹을 집중적으로 캐묻는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당시 수사를 지휘했던 이인규 전 대검 중수부장과 우병우 대검 수사기획관을 증인에 포함시킨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였던 박 전 회장은 지난해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출석하지 않았기 때문에 청문회에 나올 경우 노 전 대통령 수사를 포함한 민감한 발언들이 나올 수 있어 주목됩니다.
총리실 불법사찰 의혹과 관련해서는 야당이 요구한 박영준 전 총리실 국무차장과 이영호 전 청와대 비서관을 제외하는 대신 수사를 지휘했던 노환균 서울중앙지검장을 증인으로 확정했습니다.
야당이 김태호 총리 후보자와 함께 집중적인 검증을 벼르고 있는 이재오 특임장관 내정자 청문회는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 등 증인과 참고인이 8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남사장 연임 과정에서 이 내정자가 측근들을 대우조선해양에 취직시켜주고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이 집중 거론될 것으로 보입니다.
핵심 증인들이 확정됨에 따라 여야가 각종 정보 수집 등 준비 작업에 들어가 청문회 과정에서 뜨거운 공방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질문]
야4당이 청문회를 앞두고 공동 대응에 나섰다고요.
[답변]
민주당 등 야 4당은 부도덕성이 확인된 청문 대상자들을 사퇴시키기 위해 공동대응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야4당은 우선 위장전입과 부동산 투기, 탈세 등 위법사실이 확인된 내정자 전원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이 지명을 철회하고 당사자는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 등 논란이 된 후보 지명에 대한 입장 표명과 인사검증 시스템 보완 등 제도개선도 요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청문 대상자들에 대한 추가 의혹제기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부인이 재개발 예상지역에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 내정자가 이번엔 박사논문작성 과정에서 지위를 남용했다는 의혹으로 도마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미래희망연대 정영희 의원은 이 후보자가 산업자원부 국장 시절 박사학위 논문 작성을 위해 기업 1,000곳에 설문조사서를 배포하면서 정부 정책과제처럼 포장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대해 이 내정자 측은 인사청문회에서 모든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김태호 총리 후보자의 경우 지난 2006년 경남도지사 근무 시절 실제 거주지인 창원이 아닌 거창군 아파트에 전입신고를 해 위장전입에 해당한다는 주장이 야당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또, 2006년 김 후보자 가족이 신고한 신용카드 사용액과 현금영수증 신고액이 0원으로 나타나는 등 지출내역이 드러나는 걸 꺼렸던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있습니다.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내정자와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의 경우에는 자녀들이 한국 국적을 포기한 미국 국적자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오승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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