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군은 전군 경계태세에 들어갔습니다.
일단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배성준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군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전군 경계태세 2급을 명령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동향과 관련해 군은 "현재 특이 동향이 없으며, 뭔가 움직임이 있을 가능성이 있으며 실시간으로 확인 하고 있다"고 합참은 밝혔습니다.
이어 "비무장지대와 판문점공동경비구역, 서해 북방한계선 지역에서의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합참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직후 위기조치반과 작전 관계 부서를 긴급소집했고, 초기 대응반을 설치했습니다.
경계태세가 발령되면서 군은 최전방과 해안 지역의 경비 태세를 강화했습니다.
각 부대 지휘관은 모두 정위치하고 초기 대응반을 운영하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에 들어갔습니다.
군은 한미연합사에 요청해 전방지역에 대북 정찰기 등 정찰과 정찰위성등 감시자산을 증강해 대북감시태세를 강화하고 있으며 북한군의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습니다.
또 정보분석 요원을 대거 증강해 북한의 도발 징후 파악과 분석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산의 중앙방공통제소는 공중 감시분석 업무를 담당하는 한미 군 요원의 증편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대북 정보 분석 시간도 평시보다 단축하는 방법으로 유사시에 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국회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듣고 합참지휘통제실에서 군 대비태세를 지시하고 국가안전보장회의, NSC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정승조 합참의장은 "적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적 도발시 응징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출 것"을 지시했습니다.
합참은 F-15K 전투기 기지에 비상 출격태세 유지하도록 하는 등 육해공 합동전력 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북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이나 대북방어준비태세인 데프콘 격상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배성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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