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여야는 각각 공천심사위원회 구성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하는 등 총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국회 정개특위는 석패율제와 모바일 투표 도입 문제를 논의하고 있지만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홍구 기자!
결국 한나라당이 당명을 바꾸기로 했군요?
[중계 리포트]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오전에 회의를 열어 당명을 바꾸기로 의결하고 내일부터 29일까지, 사흘동안 국민 공모 절차를 거치기로 했습니다.
새로운 당명과 당 로고는 다음주 월요일인 오는 30일 비대위 전체회의에서 확정되며 이후 상임 전국위원회 추인과 선관위 등록 절차 등을 거쳐 당 명 개정 작업은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이에따라 지난 1997년 이후 15년 동안 사용해온 한나라당이라는 이름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다음 주부터는 새로운 당명이 한나라당을 대신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또 공천심사위원회 구성 문제도 논의됐습니다.
공심위를 11명에서 13명 정도로 구성하고 당 내 인사는 이중 1/3인 4명 정도만 참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황영철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다음주 초까지 공심위 구성을 확정한다는 방침이어서 앞으로 2~3일 내에 공심위원장을 비롯한 인선안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한나라당은 또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취지로 전국 각지의 숨은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이른바 감동인물찾기 프로젝트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과 영남권 의원을 중심으로 공천 탈락의원 42명의 이름이 적힌, 이른바 살생부가 돌고 있어 해당 의원들이 크게 술렁이는 등 당 내 긴장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질문]
민주통합당도 총선 준비가 한창이죠?
[답변]
민주통합당도 조만간 공천심사위원장을 선임하기로 하는 등 총선 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현재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와 안경환 전 국가인권위원장,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 등 외부인사들이 거론되고 있지만 의외의 인물이 발탁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다음 주까지 공심위원장 임명 등 공심위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총선 채비에 나설 계획입니다.
민주통합당은 또 디도스특검법과 미디어렙 법 등 시급한 현안 처리를 위해 한나라당의 협조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오늘 고위정책회의에서 설 연휴에 이대로는 안 된다는 민심을 확인했다며 한나라당과 박근혜 위원장은 쇄신을 빌미로 당리당략을 일삼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또 '정봉주 전 의원 구명위원회' 4차 회의를 열고, 2월 임시국회가 시작하는 첫날 이른바 '정봉주법'으로 불리는 공직선거법 개정안 통과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질문]
총선을 앞두고 선거제도 개선을 위한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열리고 있는데, 오후에도 회의가 이어지고 있죠?
[답변]
진보정당에서 거세게 반발하면서 쟁점으로 떠오른 석패율제를 비롯해 모바일 투표, SNS 선거운동 등을 놓고 여야가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결론을 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석패율 제도의 경우 여야 내부에서도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데다 진보정당에서도 반대가 심해 도입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더구나 민주통합당은 총선에서 야권연대를 고려할 때 도입 결정을 내리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또 모바일 투표는 여야가 큰 틀에서 공감대를 이뤘지만 도입 시기를 놓고 의견차가 여전하고 SNS 선거운동에 대해선 허용 폭을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개특위는 오늘 회의에서 결론이 나지 않더라도 이달 말까지는 논의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하지만 정개특위 활동 시한이 사실상 이달 말로 예정돼 있어 여야가 아무런 소득 없이 활동을 끝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박홍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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