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K2 전차 방어 신기술 국내 기술 개발!

2012.02.28 오후 05:17
[앵커멘트]

전차나 장갑차 등은 막강한 화력을 갖췄지만, 덩치가 큰 차량이어서 적의 대전차 로켓이나 미사일에 공격 표적이 되기 쉽습니다.

이런 전차가 적의 공격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요격해 생존력을 높이는 방어시스템이 국내 순수 기술로 개발됐습니다.

배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격을 위해 이동 중인 전차에 적의 대전차 로켓이 날아듭니다.

피하기는 불가능한 순간, 대응탄이 발사돼 적의 공격을 무력화합니다.

능동파괴체계라고 불리는 이 시스템은 전투와 장갑차 등의 방어시스템으로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됐습니다.

전차에 탑재된 3차원 탐지 추적 레이더와 열상 탐지 추적기가 적의 미사일이나 대전차 로켓을 감지하면, 대응탄을 발사시켜 위협 물체를 파괴합니다.

반응 시간이 0.3초에 불과해 전방 10여미터까지 접근한 로켓탄과 미사일을 파괴할 수 있습니다.

[녹취:백윤형, 방사청 대변인]
"(파편형 대응탄입니다.) 쉽게 말씀드려서 탄이 나가서 앞에 일종의 벽을 만든다고 보시면 됩니다. 날아오는 탄이 벽을 통과하면서 무력화 시키는 (그런 성능을 갖고 있고요...)"

기존의 전차는 강철을 덧대어 장갑을 두껍게 하는 수동적인 방호 위주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능동형 방어시스템 개발로 적의 유도미사일과 로켓의 공격으로부터 생존할 가능성이 훨씬 높아졌습니다.

군은 앞으로 차세대 전차인 K2 전차에 이 시스템을 우선 적용하고, 함정과 헬기 그리고 국가 주요 고정시설에도 확대 적용할 방침입니다.

YTN 배성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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