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우리나라의 차기 전투기 사업의 입찰 마감일이 다음 달로 다가오면서 업체들 사이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미국와 유럽의 기종들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실전 배치된 유러파이터가 훈련 모습을 우리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배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러파이터의 검은 빛 동체가 커다란 엔진음과 함께 날아오릅니다.
유러파이터는 현재 유럽과 중동 등 6개 나라 공군에서 270여 대를 운용중인 유럽의 최정예 전투기입니다.
지난 리비아전 때도 이곳 스페인 기지에서 출격해 성능을 입증했습니다.
[녹취:율리아 니에토 대령, 스페인 11전투비행단]
"각종 센서가 데이터를 정확하게 인지하면서 더 멀리, 더 높게, 빨리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작전 수행 능력이 뛰어납니다."
우리나라의 차기 전투기 사업에 출사표를 던진 유력 기종은 모두 3개!
미국 보잉의 F-15SE, 록히드마틴의 F-35 그리고 유럽 EADS의 유러파이터입니다.
특히 유러파이터는 뛰어난 기체 성능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직접 생산할 계획을 밝히는 등 첨단 기술 이전에 적극적입니다.
단점으로 지적됐던 우리나라의 주력인 미국산 전투기와의 호환성과 전력 운용에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녹취:율리아 니에토 대령, 스페인 11전투비행단]
"스페인과 미국산 전투기의 혼용 훈련에서 데이터 연결이나 통신, 작전 운용에서 지금까지 어떠한 문제 없이 잘 연결됐고, 호환돼 왔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차기 전투기 선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꼽는 스텔스 기능에서는 경쟁 기종보다 떨어지는 게 현실입니다.
유러파이터가 미국의 경쟁 기종을 뛰어넘는 기능과 가격 기술이전 조건을 제시해 최종 사업자 선정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스페인 모론에서 YTN 배성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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