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드라마틱 엔트리"...돌발상황에서 한 마디!

2013.11.08 오전 04:59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영국 방문 마지막날인 어제 런던 시장이 초청한 만찬행사장에서 돌발상황을 맞았는데요.

재치있는 대처가 화제입니다.

화면 직접 보시죠.

박근혜 대통령이 탄 의전차가 행사장인 런던시청, 길드홀에 들어옵니다.

차 문이 열리고요, 파란색 한복을 차려입은 박근혜 대통령이 내리는데, 치마에 발이 걸려서 넘어지고 맙니다.

일반 승용차에 비해 문턱이 높은데다 긴 한복 치마를 입고 있어서 발생한 일인데요.

앞에 화려한 망토를 입고 있는 사람이 바로 로저 기포드 런던 시장인데, 당황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의전 나온 관계자가 손수건도 건네고요.

넘어진 박 대통령은 또 얼마나 민망할까요?

그런데 이 때 박 대통령이 재치있는 한 마디로 상황을 넘깁니다.

뭐라고 했을까요?

"드라마틱 엔트리(Dramatic Entry)", '극적인 입장이네요' 이렇게 얘길 했다고 합니다.

재치있고 의연하게 대처한 박 대통령 공식 만찬 행사는 아주 잘 마쳤다고 하는데요.

만찬이 끝나고 나갈때도 박 대통령, 또 한마디를 했는데요.

"콰이어트 엑시트(Quiet Exit)", '퇴장할 때는 조용히'라고 말해 주변의 웃음을 자아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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