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부, 안산시·진도군 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

2014.04.19 오후 06:55
[앵커]

정부가 세월호 사태와 관련해 경기도 안산시와 전남 진도군을 특별 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내일쯤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황혜경 기자!

정부가 내일 두 곳에 대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요?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는 내일 범정부 대책본부가 마련돼있는 전남 진도군청에서 관계장관 회의를 열고 경기도 안산시와 진도군에 대해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안산시와 진도군, 두 곳의 물적, 심적 피해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 국가 차원의 조속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안산시는 실종된 학생들의 대다수가 거주하고 있는 곳이라는 점, 그리고 진도군은 사고 지역으로 현지 주민들이 희생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내일 관계장관회의에서 특별재난지역 지정이 결정되면 청와대 재가를 거쳐 최종 확정하게 되는데요.

오늘 안산시에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한 이후 관련 절차가 매우 신속하게 진행된 점으로 미뤄 박근혜 대통령은 즉각 재가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안산시는 안산 단원고에서 다수의 학생들이 실종됐고, 그 가족은 물론이고 재학생과 교직원 등 대다수가 집단 피해를 본 데 대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정부는 태풍이나 홍수 등 자연재해 또는 화재와 붕괴, 폭발 등 대형사고가 발생할 경우 해당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는데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재난관리법에 따라 응급대책과 재해구호, 복구 등에 필요한 행정과 재정, 금융, 세제상의 특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지금까지 YTN 황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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