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재계 유명인사 적십자비 납부실적 무방비 노출

2014.10.23 오전 10:49
적십자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정·재계 유명 인사들의 적십자회비 납부내역을 사실상 마음대로 조회해 볼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적십자사 인터넷 홈페이지에서는 세대주의 이름과 성별, 주민등록상의 생년월일만 기입하면 지난 2000년 이후 적십자비 납부여부와 횟수, 금액이 모두 공개됐습니다.

특히,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에 생년월일이 공개돼 있는 여야 대표 등 정치권 인사들과 3부 요인, 재계인사 등 유명인의 경우 납부내역이 사실상 무방비로 노출돼 있었습니다.

대한적십자사는 YTN 보도가 나가자 지난 8월 개인정보수집 문제를 우려해 검색시스템을 생년월일만 기입하도록 바꾼 것이라고 해명하고, 즉각 납부내역 조회 서비스를 중단시켰습니다.

또, 휴대폰인증 시스템이 만들어질 때까지 납부내역 조회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조은 [jo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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