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컷뉴스] "겸직 않겠다" 니들이 약속했잖아

2015.01.27 오후 04:06
국회가 각종 체육단체나 이익단체장을 겸하고 있는 국회의원들에게 이달 말까지 겸직을 그만두라고 통보했지만, 여전히 절반이 자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지난해 11월에 겸직이나 영리업무를 하지 말라며 국회의원 42명의 명단을 공개했는데요. 이 중 10명은 겸직 불가, 32명에게는 사직을 권고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절반인 21명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명예직은 예외로 한다는 단서 조항 탓에 해석이 제각각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새누리당에서는 김재원, 김학용, 서상기, 홍문종 의원 등 16명이 겸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새정치연합도 신계륜, 신기남 의원을 포함해 5명의 의원이 버티고 있습니다. 문제는 의원들이 겸직을 계속하더라도 딱히 징계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겁니다. 국회 윤리특위가 나서야 하지만 미동도 없습니다.

결국 정치쇄신을 외치며 스스로 만든 겸직금지 규정을 국회의원들이 보란듯이 무시하고 있는 겁니다.

디자인:최승광[graphicnew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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