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軍 "추가 핵실험 가능...도발시 지휘부 직접 응징"

2016.09.09 오후 10:52
[앵커]
이번 5차 핵실험과 관련해 북한이 이미 몇 달 전부터 준비를 마쳤으며, 추가 갱도도 발견돼 이후에도 핵실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군은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할 경우 지휘부를 직접 겨냥해 강력히 응징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5차 핵실험과 관련해 군 당국은 북한이 2∼3달 전부터 준비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에 갱도가 2∼3개 더 있는 만큼 추가 핵실험도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킬 체인과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제에 '대량응징보복' 개념을 추가해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하면 지휘부를 직접 겨냥해 응징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임호영 /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 동시에 다량 정밀타격이 가능한 미사일 등 타격 전력과 정예화한 전담 특수작전부대 등을 운용할 것입니다.]

또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도 긴급 소집됐습니다.

NSC는 이번 핵실험이 중대한 도발이라면서, 북한이 더 강력한 국제사회 제재와 외교적 고립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황교안 / 국무총리 :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국제사회에 대한 노골적인 정면 도전행위로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일본 기시다 외무상, 미 국무부 장관과 차례로 통화하며 우방국들과의 공조에 속도를 냈습니다.

한미일 외교장관들은 이번 핵실험에 대한 추가 대북조치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고, 강력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도출하기로도 합의했습니다.

YTN 강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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