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대선주자 촛불집회 참석...유승민 "유공자 처우 개선"

2017.03.04 오후 10:01
[앵커]
이르면 다음 주 후반에 있을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결정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들은 탄핵 촉구 촛불집회에 총출동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학부모들을 만나 교육 공약을 설명했고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참전 유공자들을 만났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은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나란히 참석했습니다.

문 전 대표는 헌법재판소가 절차를 매듭짓고 있지만 이미 탄핵은 국민 절대 다수의 뜻으로 결정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탄핵이 완성될 때까지 국민과 함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촛불집회에 앞서 블랙리스트에 오른 문화예술인을 만나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약속했습니다.

[이재명 / 성남시장 : 범죄행위를 직접 수행한 공직자들에게 구상을 해서 형사책임 외에 민사책임까지 물으면 다시는 아마 이런 일, 불법적인 지시 해도 잘 따르지 않을 겁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대전에서 열린 촛불문화제에 참석해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한 뒤 국민 통합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안희정 / 충남지사 : 국민들의 압도적 다수의 요구에 의해서 국회는 탄핵을 가결했습니다. 헌법재판소가 국민 주권자의 뜻에 따라서 조속히 인용의 결정을 내리길 바랍니다.]

촛불집회에 가지 않은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부산에서 학부모들을 만나 교육부 폐지와 학제 개편 등 교육개혁 구상을 소개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전 대표 : 자유학기제 도입하고 여러 가지 많은 노력이 있었습니다만 전부 실패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때가 왔습니다.]

국민의당 손학규 의장은 자신이 후보가 돼야 역전 드라마가 나온다며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고,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데이트 폭력 등 가정 폭력 전과 공개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생활고를 겪는 참전 유공자를 찾아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의원 : 참전 유공자 어르신들한테 우리 정부, 우리 국민 전체가 제대로 보상해드리고 그분들의 명예를 높여드리는 노력을 더 많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부산에서 시민들과 만나 자신의 공약인 연정론을 설명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원유철 의원은 중국의 사드 배치 보복에 항의하는 1인 시위를 벌였습니다.

안상수 의원은 인천 부평공단을 방문했고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탄핵 반대 태극기집회에 참석했습니다.

YTN 김도원[doh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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