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드루킹 특검'에 허익범 변호사 임명

2018.06.07 오후 06:03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드루킹 특검'에 허익범 변호사를 임명했습니다.

허익범 특검은 내일 임명장을 받는 대로 20일의 준비 기간을 거쳐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도원 기자!

임명 배경 전해주시죠.

[기자]
특검 후보로 2명이 추천됐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은 허익범 변호사를 특검으로 임명했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드루킹 특검법'에 따라 야 3당이 후보로 추천한 임정혁·허익범 변호사 가운데 허 변호사를 문 대통령이 특검으로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은 국회의 합의와 추천을 존중해 문 대통령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허익범 특별검사가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의 실체에 대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수사를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 문재인 대통령은 조금전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조사할 특별검사로 허익범 변호사를 임명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의 합의와 추전을 존중해 이런 결정을 내렸습니다. 청와대는 허익범 특별 검사가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의 실체에 대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수사를 펼칠 것으로 기대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내일 오후 허익범 특별검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입니다.]

청와대는 후보로 추천된 임정혁 변호사와 허익범 변호사를 놓고 누가 더 적절할지 고민했지만, 선택의 여지가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법연수원 13기인 허 변호사는 대구지검을 시작으로 일선 검찰청에서 공안부장과 형사부장을 지냈습니다.

지난해부터 대한변호사협회 법학전문대학원 평가위원장을 맡으며 상충하는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지금은 서울중앙지법 조정위원과 법무부 법무·검찰개혁위원을 맡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특검 1명과 특검보 3명을 포함해 87명 이내로 구성되고 준비 기간 20일을 거쳐 최장 90일 수사할 수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연차를 내고 휴식을 취하다가 청와대로 돌아와 특검 임명안을 결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내일 허 특검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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