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귀국할 것으로 알려진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보수통합 문제와 관련해 정치공학적인 통합 논의에는 참여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안 전 대표는 측근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야권 통합 논의는 자신의 의사와 전혀 무관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야권 통합은 세력 통합이 아니라 혁신이 우선이라면서 좌우 진영대결을 펼치자는 통합 논의는 집권 여당이 파놓은 덫이자 늪으로 빠져드는 길에 불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분열적 리더십과 이념에 찌든 낡은 정치 패러다임, 기득권 정치인의 득세로 점철된 여의도 정치를 쇄신해서 사회통합과 국가혁신 과제를 이뤄내자는 것이 정치 재개의 이유라고 덧붙였습니다.
우철희 [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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