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선거 앞둔 마지막 주말...부산 바닥 민심 잡기 총력전

2021.04.03 오전 10:05
부산 시장 후보, 선거 전 마지막 주말 총력 현장 유세
부산, 서울 못지않게 보궐 선거에 대한 시민 관심 뜨거워
부산시민 최대 관심사, 지역경제 살리기가 무엇보다 우선
[앵커]
4·7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부산에서도 선거 분위기가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이 바닥 민심을 끌어모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다 보니, 후보들 모두 그야말로 유세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당 지도부는 물론 지역 의원들도 총출동해 후보들 지원에 나섭니다.

부산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백종규 기자!

이미 사전투표가 진행되고 있지만,

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이라 부산에서도 후보들은 물론 당 지도부까지 총출동해 그야말로 총력 유세전을 펼치죠?

[기자]
네, 4·7 재보궐 선거를 이제 4일 앞두고 있는데요.

사전투표가 어제에 이어 오늘까지 진행되고 이번 주말이 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이다 보니,

후보들은 바닥 민심잡기에 온 힘을 다 쏟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른 아침부터 현장 일정을 시작했는데요.

먼저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는 제일 먼저 부산 서구에 있는 공동 어시장에서 상인들을 만나

공동어시장 현대와 공약을 내놓고 부산이 세계 수산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나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 후보 오후에는 해운대와 기장군, 금정구를 찾아 총력 현장 유세를 벌입니다.

오늘 부산 지역 현장 유세에는 민주당 지도부도 총출동하는데요.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은 반여 농산물 시장에서 시민들을 만나 김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기장시장과 부산대학교도 찾아 현장 유세에 막판 표심 잡기에 집중합니다.

김태년 당 대표 직무대행 역시 오늘 부산을 찾는데요.

부산 사상구와 수영구에서 집중 현장 유세를 벌이며 김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는 데 주력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 역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며 표심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박 후보는 이른 아침 부산 진구에서 출근길 인사를 진행하고, 오후에는 해운대구에서 집중 유세를 펼칩니다.

이 자리에는 어제 홍준표 의원에 이어 오늘은 유승민 공동선대위원장이 함께 자리해 바닥 민심 잡기에 나섭니다.

또 이후에는 북구 집중 유세를 펼치는데요.

태영호 의원, 박민식 전 의원, 김도읍 등 부산지역 의원들도 함께 합동 유세와 거리 인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앵커]
이번 선거에 대한 부산 시민들의 관심도 클 수밖에 없는데요.

부산시민들은 최대 관심사는 무엇이고 민심은 어떻습니까?

[기자]
부산도 서울 못지않게 4·7 재보궐 선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뜨거운데요.

오거돈 전임 시장의 성 비위 탓에 불명예 퇴진을 해 이번 선거가 치러지게 되면서

이번만큼은 338만 명의 시민을 제대로 이끌 새로운 리더를 뽑아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이고 있습니다.

부산지역 이번 선거에서 시민들의 최대 관심사는 무엇이고,

시민들은 어떤 시장을 원할까요?

시민들 이야기를 직접 들어봤습니다.

[장남선 / 부산시 당감2동 : 첫째는 손녀들 자녀들 직장이 많이 있어서 노는 사람 없이 다 일하면 좋겠어요. 경제가 살아나야 하지 않겠습니까, 첫째는 경제입니다. 우리 노인들도 살기 편하게 했으면….]

[전성곤 / 부산시 부전동 : 사회복지를 좀 더 잘 만들어주고 민생이 먹고 살기 수월하게끔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네, 대체로 시민들은 부산 경제 살리기에 나설 적임자를 뽑는 것이 이번 선거의 가장 큰 의미라고 답했는데요.

코로나19로 인해 일자리가 줄고 소상공인들이 힘들어하는 부분을 제일 먼저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인물이어야 한다는 부분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오늘 후보들도 지역경제 살리기라는 메시지에 초점을 맞춰 시민들을 직접 만나 지지를 호소하는 데 주력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부산시청 앞에서 YTN 백종규[jongkyu8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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