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스큐] '백신 수급' 정치권 논쟁에 방역당국 작심 비판

2021.04.22 오후 03:50
간추린 정치권 뉴스 살펴보겠습니다.

오늘은 정치권에서 가열되고 있는 백신 공방,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먼저 김부겸 국무 총리 후보자, 백신과 관련된 가짜뉴스가 전파되는 것은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오늘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후보자 : (어제 백신 확보를 둘러싼 잘못된 부분 분명히 바로 잡겠다고 하셨‥)바로 이 오해! 이 오해! 마치 정부가‥ 그래서 제목을 잘못 뽑았더라고요. 오늘 우리가 정정요청을 할 작정입니다. 그러니까 바로 마치 우리가 무슨 백신 확보가 안 돼서 국민들의 어떤 여러 가지 건강, 코로나 극복에 대해서 마치 우리가 무신경한 것처럼 이렇게 자꾸 가짜뉴스가 전파되는 것은 이건 아닙니다.]

이처럼 여권에서는 잘못된 정보로 인한 지나친 불안을 특히 경계하고 있습니다.

극단적 사례를 과도하게 부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수급계획에 흔들림 없다고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가별로 다양한 상황과 조건을 고려하지 않은 단순 비교나 극단적 사례를 과도하게 부각하는 등 국민 불안을 부추기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다.]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지금 수급 계획이 흔들림이 없거든요. 답답한 건 일부 정치인들이 정치적으로 왜곡하고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 국민들 불안정하게 하지 말자.]

반면 야권에서는 백신 접종계획, 이미 실패한 것 아니냐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백신 확보 호소'인가라는 비판에서부터, K 방역 큰소리치더니 백신 굼벵이가 됐다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문 대통령의 러시아 백신 도입 검토 지시도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정우택 / 국민의힘 전국위 의장 : 백신 확보에 그렇게 자신 있게 큰소리치더니 굼벵이 짓만 했다" "이제는 과연 집단면역으로 빨리 갈 수 있는지 모든 국민이 불안해한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안전성이 제대로 점검이 안 된, 가능성이 어떨지도 모르는 이야기를 정책담당자들이 함부로 뱉는 게 혼란의 원인]

정치권의 백신 공방에 방역 당국이 이례적으로 작심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백신 수급 논쟁은 합리적이지 않고 소모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예방접종과 방역에 큰 도움이 안 된다고 일침을 놓았습니다.

또, 오는 6월까지 천2백만 명에 대해 1차 접종을 완료하겠다는 1단계 목표를 제시한 바 있으니, 이 목표를 달성하는지 지켜보는 것이 더 생산적일 것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자신감의 표현으로 읽히지만, 세계적인 백신 확보 전쟁 속에 실제로 일부 백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만큼 무조건 믿어달라고 말하기보다 좀 더 투명한 정보 공개로 국민의 불안과 걱정을 덜어줘야 한다는 점도 잊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간추린 정치권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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