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 차 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박사는 바이든 행정부가 한국을 중국 견제 4개국 협력체인 쿼드에 초청했지만 우리 정부가 거절했다고 주장한 데 데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빅터 차 박사는 오늘 한미동맹재단 주관으로 열린 콘퍼런스에 화상으로 출연해 한국이 아시아 내 민주주의 국가들의 다자적 구상으로부터 고립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이 '클린 네트워크'나 '경제 번영 네트워크' 등 미국의 중국 견제 구상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며 사실 바이든 행정부는 한국을 쿼드 그룹의 일원으로 초청했지만, 한국 정부가 거절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한미일 관계의 개선은 한국 정부가 미국의 중국 견제 네트워크에 연결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촉진할 것"이라며 한국이 쿼드와 같은 그룹에 참여하는 데 관심을 표명한다면 일본도 이를 환영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사실이 아니라며 정부에서 수차례 밝혔듯 쿼드 참여국으로부터 참여를 요청받은 바 없고, 쿼드 참여국들과는 이미 다양한 협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사안별 협력이 추가적으로 가능할지는 계속 살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승윤[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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