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를 통해 남북관계 복원에 대한 관심을 내비친 뒤, 우리 정부가 남북 통신 연락선 재개를 촉구했지만, 아직 남북 통신 연락선 채널에는 응답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북한이 오늘 오전 9시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한 우리 측 개시 통화 시도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의 기능이 하루빨리 정상화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현안에 대해, 남북 간에는 다양한 의제가 산적해 있다며, 북한의 태도와 중요도, 시급성 등을 고려해 의제의 우선순위와 협의 방향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남북 간 통신연락선이 복원되고 대화가 재개되면, 북한과 모든 현안을 차근차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종전선언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서는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한 북한의 사과가 먼저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통신연락선이 복원되고 대화가 재개되면, 북측의 연락사무소 폭파로 제기된 제반 문제들에 대해서도 발전적이고 지혜로운 해법을 찾아갈 수 있다고 본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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