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별세한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노재헌 변호사는 고인이 생전 5·18 광주 민주화운동과 관련해 본인 책임과 과오를, 국민이 너그럽게 용서해달라는 말을 남겼다고 전했습니다.
또 장지는 북방정책과 남북 평화 통일에 대한 고인의 의지를 담아 파주 통일 동산에 모시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노 변호사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노재헌 / 故 노태우 씨 아들]
(오랫동안) 병석에 누워계셨기 때문에 안타까운 마음도 많았고 갑자기 또 황망하게 돌아가셨기 때문에 당황하기도 했지만, 많은 분들이 위로와 큰 힘을 주고 계십니다.
본인의 책임, 본인의 과오가 있었다면 너그럽게 용서해주시고 또 역사의 나쁜 면은 본인이 다 짊어지고 가시겠다, 앞세대는 희망을 가지고 살았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평소에 쭉 하셨습니다.
평소 가지고 계셨던 미안한 마음, 사과하는 마음, 또 역사를 책임지는 마음을 군데군데 중간중간에 많이 피력하셨어요.
(고인이) 평소에 가지고 계셨던 북방정책, 남북한의 평화 통일 의지를 담아서 파주 통일 동산 쪽으로 모셨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계속 가지고 있고, 그렇게 협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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