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라디오(FM 94.5)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22년 1월 20일 (목요일)
□ 진행 : 황보선 앵커
□ 출연자 : 최휘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황보선 앵커(이하 황보선): 이 시각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알아보겠습니다. 많관뉴 전해줄 최휘 아나운서, 어서오세요.
◆ 최 휘 아나운서(이하 최휘): 안녕하십니까, 최휘입니다.
◇ 황보선: 네, 오늘 많관뉴 첫 번째 소식은 뭡니까?
◆ 최 휘: : 네 오늘 첫 번째 많관뉴는 방역패스 예외 대상 확대 입니다.
◇ 황보선: 식당과 카페 등에서 방역패스가 적용되고 있는데. 예외 대상이 늘어난다는 거군요.
◆ 최 휘: 네, 맞습니다. 현재 방역패스 예외 대상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첫 번째는 접종 후 아나필락시스 같은 중대한 이상반응이 발생한 경우, 두 번째는 면역 억제제나 항암제 등을 투약하고 있는 경우, 그리고 세 번째는 백신 구성물질에 알레르기가 있어서 접종을 받을 수 없는 경우인데요. 앞으로는 접종 후에 이상반응이 나타났지만 '인과성 근거 불충분' 판정을 받았을 경우와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6주 안에 입원치료를 받은 경우에도 방역패스 예외 대상이 됩니다. 이분들은 24일부터 예외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고요. 예외확인서에 유효기간은 없습니다.
◇ 황보선: 정부가 방역 패스 예외 대상을 왜 확대하는 건가요?
◆ 최 휘: 이번에 예외 대상이 된 분들의 공통점은 접종을 받고 이상반응이 생긴 분들입니다.
백신 접종을 받으려 했으나 이상반응이 나타나 어쩔 수 없이 접종을 중단한 분들에게 불이익을 주어서는 안 된다는 취지에서 예외 대상으로 인정했다고 합니다. 다만 방역당국은 이번 조치가 백신 접종과 이상반응 간 인과성을 인정한다거나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 황보선: 사실 방역패스 예외 대상을 이야기 할 때 항상 거론되는 분들이 임신부인데요. 이번에 임신부는 예외 대상에서 빠진 거죠?
◆ 최 휘: 네. 많은 임신부들이 혹시나 태아에 영향을 미칠까봐 접종을 받지 않고 계신데요. 방역당국은 오히려 임신부들은 접종을 꼭 받아야 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임신부는 코로나19 고위험군인데다가, 최근 미접종 임신부가 확진된 뒤 사망한 사례가 있는 만큼 임신부는 더욱 접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다만, 12주 이내 초기 임신부는 주치의와 상담한 뒤 백신을 맞는 게 좋다고 당부했습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두 번째 많관뉴 전해주시죠.
◆ 최 휘: 두 번째 많관뉴 ‘세 모녀 살해' 김태현, 항소심도 무기징역 입니다.
◇ 황보선: 어제 2심 선고가 나왔죠.
◆ 최 휘: 법원은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김태현에게 2심 법원도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3월, 스토킹하던 여성의 집에 찾아가 여성의 여동생과 어머니를 차례로 살해하고, 이후 집으로 돌아온 여성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황보선: 재판부가 김태현이 가석방 돼서는 안 된다고 수차례 강조했다고요.
◆ 최 휘: 재판부는 “김태현은 영원히 사회에서 격리시켜야 한다”며 가석방 없는 ‘절대적 종신형’이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재판부가 이처럼 집행을 주문한 것은 이례적인데요. 현행법상 무기징역을 받게 되면 20년 후에 가석방 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주문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재판부는 김태현에게는 사형을 내리는 게 마땅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1998년 이후 사형이 집행되지 않아 무기징역을 선고했다고도 전했습니다.
◇ 황보선: 헤어진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조현진의 신상도 어제 공개가 됐다고요.
◆ 최 휘: 만 27살 남성 조현진의 신상이 어제 공개됐습니다. 조현진은 지난 12일, 천안시에 있는 전 여자친구의 집에서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뒤 달아났습니다. 당시 집 안에는 피해 여성의 어머니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면서 그 악랄함에 충격과 공분을 더 하고 있습니다.
조현진은 여자친구가 이별을 통보하자, 다시 만날 것을 요구하다가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는데요. 경찰은 계획범죄로 보고 있습니다.
◇ 황보선: 알겠습니다. 세 번째 소식으로 넘어가보죠.
◆ 최 휘: 세 번째 많관뉴는 영탁 · 예천양조, 분쟁 격화 입니다.
◇ 황보선: 영탁과 예천양조 간의 갈등이 다시 불거지고 있나보군요.
◆ 최 휘: 네, 막걸리 광고와 상표권을 두고 가수 영탁과 막걸리제조사 예천양조는 분쟁을 벌여왔는데요. 이번엔 예천양조가 영탁과 그의 모친, 소속사 대표 등을 고소했습니다.
◇ 황보선: 지난해에는 영탁이 예천양조 측을 고소했었죠?
◆ 최 휘: 네, 앞서 영탁은 자신의 갑질 때문에 광고모델 재계약이 결렬됐다고 주장하는
예천양조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를 했는데요. 경찰은 증거 불충분의 이유로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 황보선: 이번에 예천양조가 영탁을 고소한 이유는 뭔가요?
◆ 최 휘: 예천양조는 영탁을 무고와 사기,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영탁이 지난 3년 동안 150억에 달한 무리한 금액을 요구하고 영탁 어머니의 갑질 때문에 모델 재계약이 결렬됐지만 영탁의 언론플레이와 열성 팬들 때문에 오히려 회사가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예천양조는 100여개의 대리점 대부분이 폐업했다고 합니다.
◇ 황보선: 양측의 법적 분쟁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 지켜봐야겠군요. 네 번째 많관뉴 전해주시죠.
◆ 최 휘: 네 번째 많관뉴는 코로나 관련 소식입니다. 배달비 '1만원' 시대... 합심한 아파트 주민들 입니다.
◇ 황보선: 배달비가 1만원이라고요?
◆ 최 휘: 모두 그런 것은 아니고요. 일부 지역, 일부 업체는 배달비가 1만원을 넘은 곳이 있다고 합니다. 이달 들어 대다수의 배달대행 업체들이 수수료를 500에서 1000원 인상하면서 고객들이 부담하는 배달비가 나날이 오르고 있습니다.
◇ 황보선: 배달비를 아끼기 위해 아파트 주민들이 합심했다는 건 무슨 이야기인가요?
◆ 최 휘: 비싸진 배달비에 이용자들은 나름의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번거로움을 감수하고 방문 포장을 하거나 ‘배달 공구’를 하는 건데요. 배달 공구, 배달 공동구매입니다. 말 그대로 여러 사람이 함께 음식을 주문하는 건데요. 한 네티즌은 아파트 입주민이 모여 있는 단체 대화방에서 음식을 함께 주문 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 "이따 7시쯤 피자 드실 분?"이라고 물어오면 원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주문하는 건데요. 그럼 배달비는 한 번만 내게 되겠죠? 함께 주문한 주민들은 배달비를 N분의 1해서 배달비를 절약하는 나름의 방법을 찾아낸 겁니다.
◇ 황보선: 식당 운영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도 계산 금액은 커지고 배달 부담액은 적게 나가니 반기실 것 같은데요.
◆ 최 휘: 자영업자들도 좋은 방법이라며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한 식당 업주는 이 방법이 유행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제가 오늘 준비한 많은 관심을 받은 뉴스 는 여기까집니다.
◇ 황보선: 지금까지 최휘 아나운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최 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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