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선 후보, 오늘 전국 자영업자, 소상공인 단체 대표단하고 긴급 간담회를 열고 현장 의견을 들었는데요. 지금 말씀하신 이 부분에 대한 현장 질의가 나올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행사 마시고 지금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습니다. 현장으로 연결해 보겠습니다.
[기자]
일각에서는 그런 행보가 안철수 후보, 김동연 후보와 힘을 합치는 것 아니냐, 이런 정치적 해석도 나오는데 여기에 대한 의견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금은 온 나라가 위기 상황이고 또 위기 상황을 넘어서서 기회로 만들어서 세계적으로 우리가 선도하는 나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우리가 가진 힘과 지혜를 다 모아야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정치에서도 통합의 정신이 필요하고 좋은 인재와 또 정책이라면 진영을 가리지 않고 총동원해야 우리가 이 위기의 파고를 넘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우리 사회의 원로분들의 의견을 듣고 또 도움 말씀도 저희가 들을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 찾아뵙고 또 도움 요청을 드리고 있고 또 그분들께서 저에게 필요한 이 국가에 필요한 많은 좋은 말씀들을 해 주고 계십니다.
[기자]
최근 베이징올림픽에서 중국 편파판정으로 젊은이들이 분노하고 있는데요. 어제 후보님께서도 관련해서 짧은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셨던데 어떤 생각인지 좀 더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먼저 국위선양을 위해서 열심히 뛰다가 부상당한 박장혁 선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매우 실망스럽고 또 우리 국민들이 가지시는 분노에 저도 같은 느낌을 갖습니다.
지구촌 화합의 장이어야 될 북경올림픽이 자칫 중국 동네 잔치로 변질되고 있다는 그런 아쉬움이 들고 이 편파판정에 대해서 중국 체육 당국이 또 중국 당국이 성찰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올림픽의 기본 정신이 공정성인데 이걸 훼손해 가면서 단기적으로는 중국 국익에 도움이 될지 혹시 모르겠지만 그러나 결국은 지구촌 화합을 해치는 또 우리 국민들께서 이렇게 분노하게 하는 정말 좋지 않은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지적하고 강한 유감의 뜻을 표시합니다.
[기자]
안녕하세요. 매일경제 최예빈 기자입니다. 오늘도 홍남기 부총리님께서 물가상승 압력, 대외 신인도 하락 우려 등을 들어서 추경 증액에 반대하고 계시는데 여기에 대해서 반박을 하신다면 어떻게 반박하실지 궁금합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참 자주 지적하는 것처럼 홍남기 부총리께서는 이 차가운 현실의 어려움들을 체감하시지 못하시는 것 같습니다. 폐업에 또 심지어 극단적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이 엄혹한 상황을 만든 것은 기본적으로 코로나 때문이지만 다른 나라들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정말 짜디짠 정부 지원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일이라는 점을 정말 깊이 생각하셔야 합니다.
다른 나라에 비해서 우리나라 가계부채 비율도 가장 높고 또 평소에 개인 가계 지원도 너무 작고 또 전 세계에 비견할 수 없을 만큼 매우 낮은 국채 비율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자랑할 일도 아닌데 국채 비율을 핑계대면서 다른 나라보다 엄청나게 낮은 국채 비율을 유지하려고 하는 것도 결국 우리 국민들을 위한 행정을 하기보다는 숫자와 관료 자신들을 위한 행정을 하는 게 아닌가, 탁상 행정을 하는 게 아닌가, 그런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
지금이라도 현실에서 겪는 우리 국민들의 어려움 충분히 감안하시고 특히 국가가 감당해야 될 일들을 자영업자, 소상공인 국민들에게 대신 부담시킨 점에 대해서 그걸 보전해 주는 게 국가의 기본적인 책무라는 사실을 깊이 좀 새겨주시기를 바라고 야당도 요구하는 최소한 35조 원 이상의 추경 예산이 신속하게 편성돼서 우리 국민들께 지원될 수 있도록 협조하기를 다시 한 번 촉구합니다.
[기자]
뉴스원의 서유림 기자라고 합니다. 첫 번째 했던 질문에서 조금 한 가지만 더 여쭤보고 싶은데요. 기회가 만들어진다면 안철수 후보를 만날 생각도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정치에서 권한을 행사하는 과정에 당연히 모든 역량을 합쳐야 된다고 제가 말씀드렸고 거기에 국민 내각, 통합 정부라는 것으로 표현될 것이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선거 과정에 어떤 협력이 가능할지는 정말로 너무나 다양해서, 그러니까 하나의 사안으로 단순하게 답변하기 너무 어렵습니다.
정책연합으로 할 수도 있고 또 후보를 끝까지 가면서도 또 서로 협력하는 방안도 있을 수 있고 또는 단일화 하는 방법도 있을 텐데 주로는 지금 야권 내에서의 단일화가 논의되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구체적인 이 선거 과정에서 어떤 방안을 얘기하기는 매우 섣부르고 저희도 깊이 생각해 보지 않은 상태라서 이 정도에서 좀 이해를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러나 어쨌든 우리가 이 위기를 넘기 위해서는 국가의 모든 역량을 다 모아야 하고 정쟁보다는 미래를 향한 협력에 더 방점을 두는 게 좋겠다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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