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오늘 첫 법정 토론회...부동산·대장동·추경 격돌

2022.02.21 오전 12:06
[앵커]
여야 대선 후보들이 오늘 저녁 8시, 첫 법정 토론이자 세 번째 치러지는 TV 토론에서 다시 맞붙습니다.

후보들은 부동산과 대장동 의혹, 추가경정예산안 등 경제 정책을 두고 양보 없는 기 싸움을 벌일 전망입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첫 법정 TV 토론회 주제는 '경제'입니다.

후보들은 코로나 시대의 경제 대책과 차기 정부의 경제 정책 방향을 두고 격돌합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 : 초경합 상태로 가는 상황이 복원되면 총력전을 통해서 우리 후보의 상승세를 확실하게 굳혀가겠다….]

[이양수 /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 : 공세 할 거리가 있을 때 공세적으로 나올 수 있는 것이고요. 이재명 후보가 아무래도 수세가 될 가능성이 크죠.]

먼저 여야가 샅바 싸움 중인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두고 양강 후보의 맞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부동산 정책 대결도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이번에도 정부의 부동산 실책에 낮은 자세를 보이며 공급과 세제 완화책을 꺼낼 전망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 3일) : 지금 우리 사회의 부동산 문제로 우리 국민께서 너무 고통을 많이 겪고 계십니다. 대대적 공급 확대를 위한 정책이 제1 순위가 될 것입니다.]

반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실패라고 꼬집으면서 공급과 각종 규제 완화를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난 3일) : 민주당 정권의 반시장적인 부동산 정책으로 인해서 주택 가격이 수직 상승했고…. 집을 구하는 데 걸림돌이 되는 제도들을 제거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여기에 이 후보의 대장동 의혹과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난 11일) : (대장동) 8,500억이 도대체 어디로 흘러갔는지 전혀 지금 검찰이든 조사도 안 하고 특검도 안 되지 않습니까?]

윤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주가 조작 의혹이 다시 맞붙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 11일) : 5월 이후로는 거래하지 않았다고 했는데 그 후에 거래를 수없이 했다는 수십억, 수십 차례 거래가 있다는 얘기도 있지 않습니까?]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그린노믹스와 주 4일제를 부각하면서 양강 후보의 허점을 동시에 파고드는 전략을 세웠고,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지난 11일) : 지금 두 분이 말씀하시는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들이라는 게 결국은 1억 수준의 고소득자들을 위해서 생애 최초 주택 구입을 설계하신 건지 제가 묻고 싶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양강 후보의 '퍼주기 공약'을 겨냥해 재정 건전성을 강조하면서, 노동이사제 논쟁에 다시 불을 지필 수도 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지난 11일) : 노동이사제까지 도입이 되면은 공기업의 개혁이 심각하게 타격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대선을 보름여 앞두고 열리는 법정 TV 토론회.

지지율 향방의 분수령이 될 수 있는 만큼 후보들은 일정도 최소화한 채 만반의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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