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에서 청년 정치인으로 활동했던 강민진 전 청년정의당 대표가 당내 인사로부터 성폭력을 당했지만, 당 지도부가 무마하려 했다고 폭로했습니다.
강 전 대표는 SNS를 통해 지난해 11월 모 광역시도당 위원장이 과도한 신체접촉을 했고 이 일을 여영국 대표 등에게 처음 공식적으로 알렸는데도 여 대표는 해당 위원장에게 경고하겠다며 발설하지 말라고 결론지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해당 위원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정의당의 단체장 후보로 출마했다며 정의당은 심사 과정에서 성폭력 전력을 공천 여부 판단의 기준으로 두고 있고 자신의 사건에 대해 당 대표와 사무총장도 인지하고 있음에도 자신의 의사를 한 번도 묻지 않은 채 공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의당 관계자는 강 전 대표가 가해자로 지목한 사람의 공천은 성범죄나 징계를 받아야 할 사안 등을 모두 고려해 심사가 진행됐고 정해진 규정대로 처리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강 전 대표가 문제 삼은 사건 처리 과정을 여 대표가 '발설하지 말라'고 한 것과 관련해서는 강 전 대표가 비공개로 해당 사안을 논의해달라고 한 것이 와전된 측면이 있다면서 조만간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