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전략사령부는 '3축 체계' 핵심부대...2024년쯤 창설 추진

2022.07.07 오전 01:07
전략사령부는 ’3축 체계’ 핵심부대…통합 운영
패트리엇·F-35·3천톤 급 잠수함 등 통합 대상
사이버전 수행 전력·우주 전력도 통합 대상
지휘체계 일원화해 유사시 신속 대응 구상
[앵커]
국방부가 2024년까지 육해공군의 전략무기를 통합해 전략사령부를 창설하기로 했습니다.

고도화하는 북한 핵·미사일에 대한 억제력과 유사시 일사불란한 지휘체계를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략사령부는 각 군에 흩어져있는 첨단 무기체계를 통합해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차원에서 추진됩니다.

킬체인과 대량응징보복, 한국형미사일 방어체계 등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탐지해 요격하거나 핵심시설을 궤멸시키는 3축 체계를 갖춘 부대가 통합 대상으로 거론됩니다.

현무 탄도미사일을 갖춘 육군의 미사일 전략사령부와 패트리엇 등 공군의 미사일 방어사령부는 물론, 공군 F-35A 스텔스 전투기와 글로벌호크 등 감시 장비 운영 부대, 해군의 3,000톤급 잠수함 부대 등이 통합 대상입니다.

[양욱 / 아산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 : 3축 체계에 해당하는 자산들이 육군, 공군, 해군 등에 분산돼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자산들을 마치 한 부대처럼 묶어서 운영할 수 있는 체계를 구성할 수 있다면 전략사의 효용은 굉장히 높을 수 밖에 없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여기에 사이버전 수행 전력과, 우주 전력도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휘체계를 일원화해 유사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구상인데 각 군 이기주의를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입니다.

이에 따라 중장급이 맡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전략사령관은 각 군이 순차적으로 맡는 방안이 검토되고, 사령부는 3군이 통합 근무하는 합동참모본부 예하에 편성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국방부는 내년까지 부대 편제 등을 마련한 뒤 2024년쯤 창설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는데, 전략사령부 창설로 대북억지력이 더 강화될지 주목됩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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