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굿모닝브리핑] 北, 미국 항모 떠 있는 동해로 미사일 발사

2022.09.29 오전 06:58
■ 진행 : 정지웅 앵커
■ 출연 : 이현웅 YTN라디오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굿모닝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9월 29일 목요일입니다. 오늘 아침 신문은 어떤 소식을 다뤘는지짚어보겠습니다. 이현웅 아나운서가준비해왔습니다. 어서 오세요. 첫 번째 기사입니다. 한미 연합훈련 그리고 북한 미사일 소식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한미 해군이 이번 연합해상훈련 뒤에 일본 해상자위대와 대잠훈련을한가요? 한다고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한미 연합해상훈련은지난 26일부터 오늘까지 나흘일정으로 진행됩니다. 그리고 내일인 30일엔한미일 해군이 동해에서함께 연합훈련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는데요. 북한의 잠수함 활동을 견제하기 위한대잠훈련인데,훈련 발표가 있은 지 2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서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SRBM 두 발을 발사한 걸로 보이는데,한미 연합훈련이 벌어지고 있는동해로 쐈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특히 미국 항공모함이 떠있는 해상으로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한 전문가는 그동안 북한이 미사일을발사해와도 실질적인 보복이 없었기 때문에북한이 점점 더 대담해지고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한미 군 당국은 대응 수위를 고심하고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우라이나-러시아 관련 상황인데요. 지금 여기 지도에 나와 있습니다. 루한스크, 도네츠크, 자포리자, 헤르손주. 여기서 합병 투표가 진행됐는데 잠정적인 결과가 나왔죠?

[이현웅]
그렇습니다.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에 따르면 87%부터 99%까지,그야말로 압도적인 찬성률이 나왔는데요. 그러면서 유럽연합을 포함한40개 국가에서 100여 명이 참석해모니터링을 했다면서 투표 결과의 정당성을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BBC 등 외신들, 보는 시각이 달랐는데요. 이번 투표가 자유롭지 못하고공정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러시아는 이 투표 결과를 토대로,오는 30일 푸틴 대통령이 이 지역들에 대한 러시아 편입을공식 선포할 전망입니다. 그리고 러시아는 앞으로 이 지역을 탈환하기 위해공세를 누군가가 펼친다면 러시아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겠다며'핵'까지 시사하고 나섰습니다.

이에 대해 미 군 당국은러시아가 전면적 핵 전쟁에 나설가능성은 적다고 보고 있다면서도황무지에 전술핵무기를 사용해항전 의지를 꺾는 등이런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없다고도 했습니다.

[앵커]
다음 기사입니다. 공무원 시험 문제를 출제하는국가고시센터가처음으로 언론에 노출이 됐습니다. 어떤 내용이죠?

[이현웅]
그렇습니다. 국가보안시설인 국가고시센터를인사처가 처음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건물들 사이에 쉼터와 일부 체력단련시설이런 것들이 보이는데 평범하게 보일 수 있지만,실제로 보면 건물들 위편으로 낚싯줄이 촘촘하게 걸려있는 모습까지도 확인이 됩니다. 혹시 모를 드론의 접근을 막기 위한 거라고 볼 수 있겠고요.

또 건물도 자세히 보면, 바깥에서 안을 볼 수 없도록 유리창을 불투명하게 만들고 이마저도 안에서 자물쇠를 꼭꼭 채워두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센터 안팎엔 69대의 CCTV가 설치되어 돌아가고 있다고 하고요. 또 사설 경비업체 관계자들이 24시간내내 센터 곳곳을 감시한다고 합니다. 문제 출제 위원들은 일주일에서길게 18일 정도 합숙하게 되는데요.

이 기간 외부와 접촉이 철저하게 차단됩니다. 휴대전화와 같은 전자기기 반납은 기본이고상을 당하거나 병원에 갈 때에도직원과 보안요원을 동행해야 합니다. 그리고 출제 기간 동안에는 음식물 쓰레기 반출도 금지하면서센터 안에서 바깥으로 나가는 모든 것을 철저히 관리한다고 합니다.

인사처 관계자는 이런 노력 덕분에 그동안출제오류 비율이 0.06%에그칠 수 있었다고 말했지만,출제위원에게 지급하는 수당이14년째 동결상태라점점 섭외가 어려워지고 있단 점은아쉽다고 했습니다.

[앵커]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출생아 수가 매년, 매월 줄어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이와 같은 출산율 위기에 대해서 미국에 있는 경제 전문가가 의견을 내놨어요.

[이현웅]
맞습니다. 미국 싱크탱크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의키르케고르 선임연구원입니다. 지금 사진도 나와 있는데요. 최근 몇 년간 한국의 저출생문제를 보면서 논문을 여러 편발표한 연구원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한국일보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해서 관련 기사가 실렸습니다.

이 연구원은 한국의 저출생 문제의근본적 원인은 성차별적 사회구조라고 봤는데요.
그동안 높은 주거비, 또는 교육비를원인으로 분석하고 현금 지원을 해오던우리의 시각과 대응과는 다소 차이가 있었습니다.

이 연구원은 한국 여성들에 대해고등교육 비율이 높고, 경제적 자립도도높다고 분석하고 있었는데요. 그러면서 결혼과 출산이 한국 여성들에게 '나쁜 거래'라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기회비용이 너무 크기 때문이라고 분석한 겁니다. 학력과 경제력을 갖춰,스스로 결혼과 출산 여부를 결정할능력은 커졌는데, '아이를 낳으면 일을 그만둬야 한다'와 같은 주위의 낡은 정서로 인해 단념하는 경우가 많다고 본 겁니다.

또 '결혼시장의 불균형'도 저출생의 원인으로 지목하기도 했는데,여성들이 원하는 '교육 수준이 높으면서,가사와 육아를 분담하려는 남성'이부족하다고 본 겁니다. 그러면서, 대책 중 하나로 '이민 결혼'을장려하자는 제안을 하기도 했는데요. 결혼 상대를 구하지 못한 한국 여성에 맞는배우자를 해외에서 구해오자는 겁니다. 그러면서 저출생이 심각하다면,새로운 접근을 주저해선 안 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적인 문제입니다. 반드시 함께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음 기사입니다. 대학의 재정난은 심각한데,초중고엔 돈이 남는다는 내용의 기사네요. 어떤 내용이죠?

[이현웅]
맞습니다. 교육재정의 불균형을개선할 필요성이 있다는내용의 이사인데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적립금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올 한해에만 15조를 더 적립해누적 20조를 돌파했습니다. 이렇게 기금이 급증한 이유는 세금은 느는데 학령인구 감소로 써야 할 돈은 줄고 있기때문이라고 봤습니다.

노트북이나 태블릭PC 같은 것을 무상으로 주거나 교복비 등의 명목으로 현금 지급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시도의회의 견제가 있기 때문에'퍼주기'식으로는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계속 차곡차곡 쌓아두기만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건데요. 한편, 대학들은 14년째 등록금 동결로 인해서 재정이 말라가고 있다고 봤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교육 재정의 불균형한집행이 대학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초중고에만 쓸 수 있도록 되어있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제도를 손봐서대학 등 고등교육에 투자하자는 요구도나오도 있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다음 기사 보겠습니다. 치매가 한국인 사망 10위 밖에서 7위로 올라왔습니다. 지금 부동의 1위는 암이죠?

[이현웅]
맞습니다. 40년 동안 변하지 않고 1위는 그대로 암입니다. 심지어 매년 암 사망률은꾸준히 오르는 추세입니다. 작년엔 인구 10만 명당161명이 암으로 사망했고,사망자로 보자면, 4명 중 1명 꼴이었습니다. 순위가 크게 오른 질병을 보면3위에 오른 폐렴을 볼 수 있겠는데요. 특히 면역력이 떨어진 고령자가폐렴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고합니다.

이밖에 7위에 알츠하이머병 치매,9위에 패혈증은 작년에 처음으로10대 사인에 포함됐는데요. 인구구조가 초고령사회로 가면서이렇게 노인성 질환 위주로 순위가변하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1위인 암을 세부적으로 보면,폐암 사망이 그중에서도 1위였고,이어서 대장암, 간암, 위암,췌장암 순이었다고 합니다.

이런 암 생존율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역시 조기 발견, 조기 치료였는데요. 5년마다 대장 내시경 검진을 하고,1~2년마다 위암 내시경 검사를 받는 등정기적으로 검사를 할 필요가있다고 봤습니다.

[앵커]
건강검진 꼭 챙기시기 바라겠습니다. 오늘 굿모닝브리핑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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