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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 모병관들의 '새 표적'...대학생들에 떨어진 지시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6.04.14 오후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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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으로 대학 휴학을 했다가 제적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청년 다닐은 지난 2월 대학으로부터 `조건부 복학` 제안 편지를 받았습니다.

드론 부대에서 1년간 복무하겠다는 계약서에 서명하면 곧장 복학을 허용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게다가 연간 652만루블(약 1억3천만원)의 높은 보수를 받는 군 복무를 마치고 학교에 돌아오면 등록금 면제, 기숙사 제공, 전액 장학금 석사 과정 입학의 혜택을 주겠다는 제안도 잇따랐습니다.

다닐은 "황당하고 소름 끼치는 일"이라며 "뒤틀린 방식의 모병 수법"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5년째에 접어든 가운데 러시아가 최전선 드론 부대 병력을 충원하기 위해 이처럼 이미 제적당했거나 제적 위기에 몰린 대학생들에게 구제 혜택이라는 `당근`을 제시하면서 입대를 부추기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봄철 공세에 나선 가운데 군 모병관들이 예전에는 공략하지 않던 인구 집단인 대학생들을 새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NYT는 전했습니다.

2022년 전쟁 개시 후 러시아는 용병을 대거 동원하거나 교도소 수감자, 채무자 등 곤궁한 형편의 사람들로부터 `자원`을 받아 병력을 충원해왔습니다.

하지만 러시아군 사상자가 이미 1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이런 방식으로는 전선 보충병들을 충원할 수 없게 되자 대학생이라는 새로운 인구집단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 2월부터 러시아 전역의 수백개 대학에서는 모병 설명회가 잇따라 열렸습니다.

한 대학에서는 모병 설명회가 끝난 뒤 성적이 미달했거나, 학점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특정 장소로 모이라는 지시가 떨어졌으며, 학교 측은 이들에게 학업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면 `다른 옵션`이 검토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모병관들은 드론병으로 복무하면 목숨을 걸고 최전선에 서는 보병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해 1년 만에 쉽게 전역할 수 있다는 논리로 대학생들에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군 당국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드론병 확충에 열을 올리는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중요해진 드론 부대를 증원하기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따라 작년 11월 독립적인 드론군을 창설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가 드론군 규모를 현재의 배인 16만5천500명까지 늘리려 한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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