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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직접 받은 트럼프...'팁 100달러' 주고 정책 홍보 [앵커리포트]

앵커리포트 2026.04.14 오후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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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례적인 상황 연출을 통해 정책 홍보를 하고 나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어떤 상황이었는지 함께 보시죠.

백악관 기자단이 모여 있던 집무실 웨스트윙 쪽으로 빨간 티셔츠를 입은 여성이 등장합니다.

문을 두드리자 등장한 인물, 트럼프 대통령입니다.

백악관에서 주문한 햄버거를 받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리고 햄버거를 건네 받더니, 이 여성에게 배달 '팁'을 무려 100달러, 우리 돈으로 15만 원이나 건넵니다.

누가 봐도 기자 앞에서 연출한 티가 나는 어색한 화면인데요.

트럼프 대통령, 아랑곳없이 기자단 앞에서 이 여성과 이야기를 이어가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제가 듣기로는 당신이 추가로 1만 1천 달러를 더 받았다고 하더군요. 원래는 세금이 워낙 커서 못 받았을 돈인데, 이번 환급이 인생 최대였다고요. 맞습니까? (네, 맞습니다.)]

이 여성이 1만1천 달러, 우리돈 약 1,630만 원을 더 벌게 됐다는 건 자신이 일하면서 받은 팁을 신고하지 않아도 됐기 때문인데요,

이 '팁 비과세'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치적으로 홍보하는 대표적인 정책 중 하나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팁 비과세'는 정말 특별한 정책이죠? (정말 특별합니다.) 다른 것보다 당신에게 특히 적용되는 부분이었겠네요. (맞습니다.) 당신을 만나서 영광이었고요, 나에게 투표했을 것 같은데… 그렇죠? (음… 아마도요?)]

이 여성은 트럼프의 이 정책이 더 많은 팁을 받게 해준다며 성명까지 냈다고 하는데요.

트럼프 대통령도 상당히 만족스러운 표정이죠.

그런데 반전이 있습니다.


CNN은, 이 여성이 촬영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란 전쟁 이후 급등한 유가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고 보도했습니다.

누가 봐도 사전에 기획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러한 연출에 앞서 봤던 신성모독 논란 이미지를 활용한 이러한 밈이 등장하기도 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자화자찬'을 누리꾼들은 여전히 받아들일 준비가 안 됐나 봅니다.



YTN 나경철 (nkc80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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