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野, 극단 선택 10대에 "굳건했으면" 한덕수 발언 비판

2022.12.16 오전 01:06
야당은 이태원 참사에서 생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10대에 대해 "굳건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한 한덕수 국무총리를 일제히 비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어제(15일) 서면 브리핑에서, 그가 느꼈을 고통과 마음의 상처를 개인의 굳건함이 모자란 탓으로 돌리는 총리가 어디 있느냐고 지적했습니다.

정의당 류호정 원내대변인도 익명성 뒤에 숨은 온라인 지지자 그룹의 댓글이 여론이라 생각하는 거냐면서 사람은 못 돼도 괴물은 되지 말아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앞서 한 총리는 어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숨진 이태원 참사 10대 생존자에 대해 좀 더 굳건하고 치료 생각이 강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요청이 있었다면 치료를 더 할 수 없는 상황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논란이 일자 국무총리실은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을 뿐이라며, 비극의 책임을 개인에게 돌리려는 의도가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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