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영수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국 현안, 두 명의 국회의원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태영호 최고위원 인터뷰 들으셨는데요. 오늘 오전에 긴급 기자회견 열어서 사퇴를 발표했고 끝나고 나서 기자들의 질문에 저렇게 답을 했습니다. 먼저 전주혜 의원님은 윤리위원이기도 하시죠.
[전주혜]
네.
[앵커]
태영호 의원이 기자회견 할 거라고 예상은 하셨나요?
[전주혜]
네, 어제 오후부터 보도들이 나왔습니다마는.
[앵커]
기류변화를 감지하셨는지요?
[전주혜]
그런데 제가 개인적으로 파악하고 있는 바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전격적으로 사퇴의 변을 발표를 해서 오늘 오후 6시에 윤리위원회에서 징계 수위를 결정하게 될 텐데요. 윤리위원의 일원으로서 그래도 좀 책임지는 자세를 보인 것은 평가할 만하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자진사퇴 여부가 징계 수위하고도 연관이 되어 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전주혜]
저희가 당연히 당원들이나 또 많은 의원들도 사퇴로써 책임지는 자세를 보이면 좋겠다, 사실 그런 이야기들이 있었죠.
[앵커]
그런 취지의 이야기를 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당내에서.
[전주혜]
저희가 월요일에 그런 이야기를 태영호 의원에게 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여러 가지 점에서 당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서 좀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주면 좋겠다. 사실 그런 것은 여러 분들이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김재원 최고위원도 오늘 출석하잖아요.
[전주혜]
오늘은 출석 안 하고요. 두 분은 오늘 출석 없이...
[앵커]
소명은 지난번에 했으니까.
[전주혜]
지난 월요일에 소명 절차는 거의 마무리됐기 때문에 출석하지는 않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김재원 최고위원은 사퇴할 생각이 없는 것 같아요, 아직까지는.
[전주혜]
또 사퇴 여부야 그분들의 자유 의지이기 때문에 저희는 또 그런 것을 전반적으로 종합적으로 판단을 해서 징계 수위를 결정하려고 합니다.
[앵커]
징계 수위는 어떻게 나올 것 같습니까? 물론 당원권 정지 1년 이하 이야기가 나왔었거든요. 그런데 당원권 정지 1년이 되면 내년 총선에 출마할 수 없잖아요.
[전주혜]
지금 이 상황 자체가 굉장히 무겁죠. 왜냐하면 3월 9일에 김기현 지도부가 출범을 한 이후에 잇따른 실언으로 당 지지율뿐만 아니라 당 지도부의 위신이 굉장히 추락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상황을 촉발했다는 점에서 이 두 분의 책임이 가볍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그런 면에서 오늘 징계를 좀 마무리하고 또 오늘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는 날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심기일전하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박성준 의원, 야당 의원 입장에서 바라보고 계실 텐데요. 태영호 최고위원 오늘 사퇴 기자회견 했잖아요. 어떻게 보고 계세요?
[박성준]
정당은 어떤 일이 있었을 때 정치적 해법을 찾게 되는 거고요. 그 해법 중의 하나가 뭐냐 하면 퇴로를 어떻게 여느냐죠. 윤리위 결정 전에 이미 아마 저는 기자가 물어보더군요. 사전 교감이 있었겠죠. 그래서 자진사퇴하는 것으로 아마 퇴로를 열었을 것 같고. 이 문제의 발단을 근본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국민의힘의 지도부 최고위원 아닙니까? 또 경선을 통해서 당선된 분이고. 그런데 태영호 최고위원의 일련의 발언 과정을 보면 대한민국 역사를 부정하는 발언을 했단 말이에요.
그리고 또 하나 뭐냐 하면 야당을 JMS를 빗대서 저급한 언어를 쓰는 여당의 최고위원이란 말이에요. 그리고 가장 결정적인 건 뭐냐 하면 이진복 수석과의 통화 내용이 공개가 되면서 대통령실 공천개입했다라는 의혹이 되는 그런 녹취록까지 공개되지 않았습니까? 이건 뭐냐 하면 결정적으로 태영호 최고위원이 여당의 최고위원을 할 수 없다라고 하는 것을 이미 스스로 자인한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지도부가 이건 어떻게 결정해야 되느냐, 윤리위가 결정하기 전에 이미 퇴로를 열어서 자진사퇴로 문을 연 거고 김재원 최고위원도 마찬가지란 말이에요. 지금 중도 지형이라든가 정치 지형에 있어서 우파만이 아니라 국민을 통합해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수석최고위원이 발언 내용을 보면 전광훈 목사가 우파 통일했다는 건 뭐냐 하면 스스로 집을 완전히 붕괴시키는 쪽으로 갔단 말이에요. 그러면 김재원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수위도 어느 정도 결정됐을 텐데.
[앵커]
민주당에서는 태영호 의원이나 김재원 최고위원의 발언이 나왔을 때 최고위원직 사퇴해라, 이렇게 얘기를 했었죠?
[박성준]
그건 뭐냐 하면 제가 얘기를 드리는 게뭐냐 하면 야당에서만이 아니라 이건 집권당 내부에서도 심각하게 생각한 거예요. 정치인이라는 것은 뭐냐 하면 국민의 눈높이에서 바라보는 문제인데 태영호 최고위원이라든가 김재원 최고위원도 얼마나 방송을 많이 했습니까? 그야말로 방송이라든가 이런 언어가 주는 함축적 의미에 대해서 잘 알 텐데 그건 이미 자기의 생각과 사고를 가지고 얘기를 했단 말이에요.
그것이 국민의힘에 부담을 주니까 윤리위까지 가게 된 것이죠. 국민의힘이 어떤 당입니까? 모든 문제를 부정하고 덮으려고 하는 정당인데 이게 도저히 안 되니까 이건 짚고 넘어가고 해결해야 된다. 해법을 찾아야 된다. 이렇게까지 오게 된 것이죠.
[앵커]
알겠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자당을 향해서 당을 위한 헌신이라는 게 없다라면서 쓴소리를 했는데요. 오늘 라디오 인터뷰를 했습니다. 듣고 오겠습니다.
[홍준표 / 대구시장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 민주당은 당에 해악을 끼친다고 하면 자진 사퇴를 해버려요. 자진 사퇴하고 나중에 다시 복당하는 절차를 밟는데 우리 당은 죽어도 안 나가요, 제 발로는. (그게 좋은 겁니까, 나쁜 겁니까?) 나쁜 거죠. 당을 위한 헌신이라는 게 없어요. 자기 욕심만 살아 있고. 우리 당은 그런 거 없어요. (탈당하고) 난 뒤에 정상으로 돌아오면 다시 복당하면 되죠, 민형배처럼.]
[앵커]
홍준표 시장이 민주당 민형배 의원을 거론했어요. 민형배 의원, 아시다시피 탈당을 1년간 했고 복당을 했죠. 그런데 홍준표 시장이 지적하는 게 왜 국민의힘 의원들은 당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이 없느냐, 이런 비판을 했잖아요. 어떻게 들으셨어요?
[전주혜]
저는 그전에 아까 박성준 의원님이 말씀하신 것 중에 몇 가지 반박을 하겠습니다. 먼저 사전교감, 그건 굉장히 위험한 발언입니다. 그것은 여러 사람이 보는 방송에서 말씀하실 건 아니다, 그런 말씀을 드리고요.
그리고 퇴로를 열어줬다, 이건 저희가 월요일에 징계윤리위를 하면서 추가적으로 받을 게 있어서 자연스럽게 이게 수요일로 연기가 된 것이지 우리가 무슨 퇴로의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해서 한 건 아닙니다. 자연스럽게 월요일 회의에서 수요일로 회의가 한 번 더 열리면서 그렇게 하면서 됐다는 것이고요.
그러니까 공천 관련한 것은 월요일 윤리위원회 과정에서도 태영호 의원이 그것은 본인의 거짓말이라고 분명히 얘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가짜뉴스예요. 지금 민주당이 자꾸만 공천 운운하는 건 명백히 가짜뉴스이기 때문에 이런 가짜뉴스는 정말 멈춰주시라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래서 태영호 의원이 스스로 이렇게 하지도 않은, 하지도 않은 말을 지어냈죠. 그래서 거짓말을 한 것이 명백했고 거기에 대해서 굉장히 그날 월요일에 윤리위원들의 상당히 강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앵커]
최고위원이 거짓말을 했고 그 거짓말에 대해서 책임을 묻는 지금...
[전주혜]
책임을 묻는 것이 아니라 그 부분에 대해서 윤리위원들이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지적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이 가짜뉴스라는 거, 본인이 지어낸 것이라는 것, 본인이 공천 운운한 것이 거짓말이라는 것을 그날 월요일에 윤리위원회에서...
[박성준]
제가 문제제기를 할게요.
[전주혜]
제 일단 얘기 들어보세요. 그런 상황에서 민주당은 자꾸만. 이게 그런 말을 한 사실이 없다, 허위라고 얘기를 함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지금 안타까운 게 계속 이게 아니지 않냐. 그 말이 사실인 걸 전제로 계속 가짜뉴스를 양산해내고 있거든요. 이것이야말로 지나친 정치적인 공세다 그런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박성준]
전 의원님께서 얘기하셨으니까 간단하게 얘기를 할게요. 그러면 그렇게 태영호 의원이 윤리위에 와서 자기가 거짓말이라고 얘기를 했다. 그것도 대통령실의 공천과 관련된 이야기를 거짓말했다. 이게 최고위원 자진사퇴 사안입니까? 대통령실까지 물고 들어갔는데? 그러면 출당이나 제명 조치할 사안이죠. 제가 이런 경우를 봤을 때 결국에는 서로의 사전교감이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라는 정치적 해석이 가능한 것이죠.
[전주혜]
저희는 윤리위원회가 독립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사퇴를 어떻게 하셨는지 저희가 알 수는 없습니다. 다만 본인이 한 행위에 대해서 큰 책임감을 느끼고 대통령과 당에 큰 누를 끼쳤다는 생각 때문에 오늘 사퇴의 변이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일련의 과정에서 본인이 허위가 아니면 사퇴할 이유가 없으시겠죠. 그런 면에서 굉장히 큰 책임감 있는 태도를 보인 것이다라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죠.
[앵커]
일단은 시청자 여러분들 잘 아시겠지만 이진복 정무수석하고 태영호 최고위원이 최고위원 선출된 당일날 만나고 통화를 한 내용이 녹취록으로 나온 건데 내용이 녹취록으로 나온 게 아니라 태영호 최고위원이 보좌진들과 이야기하는 그 과정이 나온 거예요. 그런데 태영호 최고위원은 계속 부인하고 있는 거죠. 거짓말이었다, 자신의 거짓말이었다. 이진복 수석도 그런 말한 적이 없다고 하는 것까지가 맞는 것이고. 하지만 야당에서는 그 의혹을 제기할 수 있는 거예요. 제기는 할 수 있는 거잖아요. 의혹은 제기할 수 없는 겁니까? 의혹은 제기할 수 있는 거잖아요.
[전주혜]
아니라고 하는 것을 가지고 지금 계속 오늘도 민주당의...
[앵커]
여야의 입장은 다른 겁니다. 모든 사안은 여당의 입장이 있고 야당의 입장이 있는 것이고 야당은 의혹을 제기할 수 있고 여당에서는 의혹을 제기하지 말라고 얘기할 수 있는 거죠.
[전주혜]
그래도 이게 아닌 것으로 판명이 됐습니다. 그럼 어떻게 더 진실을 밝힐 수 있습니까?
[앵커]
그 의혹의 진실은 아무도 모르는 거죠. 그러니까 두 분이 아니라고 했기 때문에 국민의힘의 주장은 아니다라는 것이고. 민주당의 주장은 의혹이 있다라는 주장이죠.
[전주혜]
그렇게 하면 의혹이 해소가 안 되는 거죠. 말을 했다는 사람과 들었다는 사람이 모두 다 아니라고 하면 그건 아닌 게 되는 거 아닙니까? 이런 걸 그러면 어떻게 훔치지도 않은 것을 입증해라, 그렇게 얘기를 하시면 할 수가 없어요.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전주혜]
안 했다는 걸 어떻게 입증하겠습니까?
[앵커]
그러니까 누구도 입증할 수 없는 거죠, 두 분이 다안했다고 하기 때문에.
[전주혜]
안 했다고 하는 게 말이 일치가 되는 것이고 그런 상황에서 이게 태영호 의원의 말과 지금 이진복 수석의 말이 일치를 하는 것이고. 그러면 거기에 대해서 의혹을 제기한다는 것은 정말 이것은 뭔가 국민의힘에 대한 공정성이나 투명성에 대해서 저는 이건 굉장히 지나친 공격이기 때문에 그런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앵커]
여야의 입장이 워낙 갈렸고 이 입장이 지금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야당에서는 그런 의혹을 제기하는 것이고 여당에서는 가짜뉴스라고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고요. 여기까지 듣고요. 일단은 지금 제가 여쭤보고 싶은 게 홍준표 시장이 왜 국민의힘은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당을 위해 헌신하는 게 없다. 이런 발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전주혜]
글쎄요, 저는 홍준표 시장님이 당을 위해서 쓴소리를 하신 면이 있습니다마는 한편으로는 또 너무 당이 시끄러운 상황에서 더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게 과연 저는 당의 선배나 고문을 지내셨던 분으로서 적절한지 그런 부분은 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생각이 좀 다릅니다.
[앵커]
홍준표 시장의 발언은 적절하지 않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전주혜]
그러니까 그동안 국민의힘은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지금 그런 말씀을 하시는 거잖아요. 그런데 홍준표 시장도 예전에 당의 대표를 하셨던 분이고 당을 또 이끄셨던 분이고. 그런 지위에 있으셨던 분이 이런 말씀을 하시는 건 좀 앞뒤가 맞지 않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박성준]
저도 한말씀 할까요. 저는 그대로 홍준표 시장에게 돌려드리고 싶어요. 홍준표 시장이 과연 그러면 국민의힘에서 헌신하고 희생을 했느냐. 한번 자문해 보시기 바라겠습니다. 홍준표 시장의 그동안 정치적 역정을 보면 자기 욕심을 채우는 과정에 있었던 것이죠. 그렇게 볼 수가 있을 것 같고.
오늘 제가 이재명 민주당 당대표와 홍준표 시장이 만나서 그런 얘기를 했더군요, 홍준표 시장이. 대통령실에 정치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이 얘기는 뭐냐 하면 대통령뿐만 아니라 대통령이 한국 정치를 흐리고 있다, 대통령실이. 그 얘기 아니겠습니까, 홍준표 시장이. 그것은 상당히 일갈하는 모습이 있는 것이죠. 저는 한국 정치에 있어서 대통령 취임이 지금 1주년 된 시점에서 홍준표 시장이 여러 가지 의미를 담았다고 봅니다, 저 헌신하는 내용.
그러니까 국민의힘이라고 하는 정당의 보수 정당이 그동안의 희생과 헌신하지 않았던 모습에 대해서 자성어린 목소리와 더불어서 이렇게 1년 된 취임 시점에서 한국 정치가 이렇게 퇴행적 정치로 가고 있는 것은 결국 대통령실이 정치를 잘 못하고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 홍준표 전 시장이 보수당의 전 대표로서 한말씀 한 것이다.
그건 제가 볼 때 뼈아프게 대통령실뿐만 아니라 국민의힘도 받아들여야 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홍준표 대구시장의 발언 평가까지 들었고요. 오늘 윤석열 대통령 취임 1년을 맞았습니다. 취임 1년 오늘 기자회견은 열지 않았고 국무위원, 국민의힘 지도부와 오늘 오찬을 함께 했잖아요. 여기에 최고위원은 빠졌죠?
[전주혜]
원래 지도부뿐만 아니라 또 내각 장관들도 같이 하는 자리고 그래서 최고위원들이 사실 안 갔다는 것이 그렇게 이상하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앵커]
저번에 최고위원 선출됐을 때는 그때 같이 식사하지 않았었나요?
[전주혜]
그건 최고위원들만 같이 하신 거고 이런 자리에 이렇게 장관들까지 같이 하는 자리에 최고위원들이 같이 한 적은 없었죠.
[앵커]
장예찬 최고위원이 SNS에 글을 올렸는데 대통령 취임1주년행사에 최고위원들이 배제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전주혜]
그러니까 배제라고 볼 건 저는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나하면 당 지도부라는 게 물론 최고위원도 당 지도부의 일원이지만 당대표가 있고요. 당 사역이라고 하면 당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이렇게 되고 굉장히 간소하게 갔거든요. 그래서 그런 면에서 최고위원들로서는 좀 아쉬움이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여러 가지 당의 상황을 고려해서 배제를 했다. 이것은 글쎄요, 저는 그렇게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민주당 이야기로 넘어가 볼게요.
[박성준]
제가 이 언급은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대통령 취임 1주년 맞아서 기자회견을 안 했잖아요. 상당히 상징적 의미가 있는 거예요. 대부분 대통령 취임 1주년 됐을 때는 국정이 어떻게 되고 청사진이 어떻게 되고 그동안 업적은 무엇이고 그러면서 국민에게 정말 소상하게 설명하는 자리가 기자회견 자리거든요. 그건 당연히 해야 되는 겁니다.
그런데 기자회견을 안 했다라는 것은 여러 가지 해석이 또 가능한 거죠, 전주혜 의원님. 그건 뭐냐 하면 국정 1년에 대한 평가가 좋지 않다라는 것을 스스로 대통령께서 인정한 것이다라고 볼 수밖에 없어요. 국정지지도가 높고 자신감이 있을 때 기자회견도 하는 거거든요. 보통 기자회견을 안 하는 경우는 임기 말에 지지율이 빠져서 질타만 받았을 때 기자회견을 안 하는 거거든요. 임기 초에 이렇게 기자회견을 안 하는 경우가 역대 정부에 어디 있었습니까? 저는 그 부분을 지적해 주고 싶고. 장예찬 최고위원도 그런 말씀을 드려야 돼요.
왜 그러냐면 집권 1년 딱 됐을 때는 정당이라고 하는 파트너가 있는 거 아닙니까? 당정청이라고 옛날에 얘기했잖아요. 그것을 통해서 집권 기반을 튼튼히 해야에 대한 건데 장예찬 최고위원 배제됐다는 용어가 그것은 제가 볼 때 집권당 내부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된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민주당 이슈가 있어서 민주당 이슈로 넘어가겠습니다. 김남국 의원 거액 코인 보유 논란으로 넘어가겠습니다. 민주당 내에서도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처신을 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데 이소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듣고 오겠습니다.
[이소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국회의원이 직무에 집중 안 하고 '내 주식 가격 얼마냐' 이걸 매일 들여다본다, 이렇게 생각하면 국민 눈높이에는 맞지 않는 게 사실이죠. 이 문제가 처음 보도됐을 때 담백하고 솔직하게 이 문제에 대해서 얘기했었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이 정도 규모의 가상자산을 갖고 있었거나 거기에서 이득을 얻었으면 어떤 방식으로라도 이걸 신고하고 투명하게 공개하는 방법을 스스로 강구했어야 된다는 아쉬움이 남고….]
[앵커]
민주당 내에서 여러 반응이 있는데 김남국 의원이 이 문제가 불거졌을 때 대응을 잘못했다. 이런 비판 여론이 많나 봐요?
[박성준]
그런 목소리가 있는 거죠. 대통령도 그렇고 정치인도 그렇고 모든 국민을 바라보고 하는 정치 행위를 하는 자들은 위기가 올 때 그 위기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예요.
그러면 가장 중요한 핵심적인 본질 사안으로 들어가야 되는 것이 그러면 그 코인에 대한 자금의 용도, 출처, 목적 그다음에 흐름. 이거를 먼저 팩트를 정리해야만 실질적으로 그 부분이 해소가 되는 건데 제가 볼 때 김남국 의원이 그 부분보다는 다른 쪽의 언급을 하면서 이 문제가 좀 더 정치적으로 확산이 됐던 것 같고요.
[앵커]
김남국 의원이 위믹스를 언제 샀고 언제 팔았는지를 아직 밝히지 않고 있는 거죠?
[박성준]
그건 월요일날 실질적으로 소소하게 밝혔다고 봅니다.
[앵커]
소소하게 밝혔다고요?
[박성준]
월요일날 입장문을 통해서 자기의 예를 들어서 LG디스플레이인가요. 그 주식을 팔고 나서 그 시점에 위믹스인가 그 코인을 사게 됐고 추후에 원금이라고 하는 9억 8000만 원은 코인을 처분하면서 그 돈을 가지고 안산과 서울에 있는 전셋집을 얻었다는 얘기가 나오고 그리고 다시 그 남아 있는 코인을 가지고 다른 코인을 샀는데 그 코인이 가격이 떨어져서 지금 시점에서 한 9억 정도 된다고 하는 부분을 소상하게 김남국 의원이 밝혔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앵커]
소상하게 밝혔나요? 여러 가지 의혹이 계속 남고 있는 것 같은데.
[박성준]
의혹이 되는 시점에서 김남국 의원이 그렇게 월요일날. 그래서 제가 좀 설명을 드리면 지도부 입장에서는 김남국 의원이 입장문을 밝혔기 때문에 그랬는데 다시 화요일날 시점에서 여러 언론에서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오늘 아침에 김남국 의원이 다시... 그렇다고 보면 지도부에서 진상조사팀을 꾸려서 관련해서 원내외 전문가들이 모여서 자기가 모든 것을 공개할 테니까 검증을 하자. 조사를 하자, 이렇게까지 나오게 된 것이죠.
[전주혜]
이건 박성준 의원님이, 김남국 의원이 낸 그 내용을 민주당은 진짜 콩깍지가 씌인 것처럼 제대로 안 보고 얘기를 하시는 것 같아요. 저도 봤거든요. LG디스플레이를 판 시점, 이게 2021년 2월이었다. 이게 나오고요. 거기서 위믹스를 샀다는 시점을 안 밝혀요. 안 밝히고 있기 때문에 이게 굉장히 선택적으로 자료 공개를 하고 있고 선택적으로 밝히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또 보면 김남국 의원이 지금 여러 가지 거짓말을 하고 있는데 제가 모아왔습니다. 뭐냐 하면 2017년 40억 원의 코인을 보유했지만 작년 12월 기준인데 현재 보유하고 있는 코인 없다고 했습니다.
[앵커]
그게 언제였습니까?
[전주혜]
이게 작년 12월에 모 언론과 통화할 때 했는데 이거 거짓말이죠. 그리고 또 보십시오. 현금 인출은 440만 원 했다고 하다가 그다음에 또 현금화가 아니라 이체를 했다고 얘기를 해요. 또 문제 되니까 이게 전세보증금 8억 원 이거 현금 인출했다. 이렇게 말이 바뀌어요. 그다음에 또 보십시오. 이게 재산내역인데요. LG디스플레이를 판 돈으로 분명히 가상화폐에 투자를 했다고 얘기를 하는데 10억 원이 빕니다.
그러면 이게 재산이 그렇게 되면 증권이 0이 되고 그리고 그다음에 그 돈이 그대로 예금이 늘어날 리가 없는데 예금이 늘어나고 있고 그리고 또 보면 전세금 8억 원은 지금 작년이 아니에요.
그러니까 재작년이 아니라 작년에 했다는 거라 이걸 보면 신규 계약 본인이 재산신고를 한 걸 보면 8억 원의 전세보증금은 지금 본인의 예금에서 한 7억 원이 마이너스가 되거든요. 본인의 예금에서 인출을 했다.
그래서 도대체 이 8억 원의 전세보증금을 예금에서 이것을 충당한 건지, 아니면 본인의 말처럼 가상화폐를 현금화해서 한 건지. 이것이 앞뒤가 전혀 안 맞기 때문에 국민의힘에서 주장하고 있는 것은 이것을 선택적으로 자료제출할 게 아니라 모든 자료를 다 제출하고 가상화폐에 대한 모든 자료를 제출하고 또 모든 예금내역이나 이런 것을 다 제출해라. 그래야 이게 공정하고 투명성 있는 검증이 되지 않겠습니까?
[박성준]
한말씀만 드릴게요. 예를 들어서 전주혜 의원님이 국민의힘에서 문제제기하는 것, 또 언론에서 의혹제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하면 김남국 의원도 진상조사를 받겠다는 얘기 아니겠습니까? 꾸려달라고 해서 오늘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을 팀장으로 해서 진상조사팀이 꾸려지는 거거든요.
그래서 원내 전문가들. 그런데 지금 우리가 얘기한 것처럼 저도 사실은 코인이 이게 어떻게 되는 것인지, 무슨 지갑도 나오고 뭐도 나오고 용어들도 다양하고. 그래서 전주혜 의원님이 설명하지만 사실 코인과 관련된 개념 자체를 전문가가 아닌 경우에는 잘 몰라요.
그렇다고 하면 김남국 의원도 자료를 제출했지만 좀 더 그러면 전문가 입장에서의 자료 공개와 더불어서 조사를 하자라고 하는 것이 민주당의 입장이고요. 그렇게 해서 전문가가 소명할 수 있게끔 하는.
[앵커]
위믹스 80만 개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여부.
[박성준]
그런 부분들 다...
[앵커]
그리고 언제 팔았는지, 얼마에 팔았는지 정도는 얘기를 해 줘야 궁금증이 풀리는데 그걸 얘기하고 있지 않으니까.
[박성준]
김남국 의원이 소명을 했는데 더 얘기가 나오니까 그렇다고 하면 진상조사팀에서 이걸 다 소명하는 게 맞다라고 하는 게 지금 다 나온 거고요. 또 하나는 그렇게 신속하게 정리를 하는 거고. 저는 차제에 지금 김남국 의원 재산 공개까지 전주혜 의원이 얘기했는데 우리의 입법이라고 하는 것이 실질적으로 현실을 제도가 못 따라가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면 코인 자산이 재산공개 등록에 법적인 의무조항이 없다 보니까 이런 일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이렇게 얘기가 되는 것이죠. 그러면 김남국 의원뿐만 아니라 국회의원 300명에 대해서 코인 전수조사를 하자.
그리고 재산등록을 하는 게 마땅하고 또 하나는 입법 과정을 통해서 제도적 기반을 통해서 코인의 재산등록을 하는 것이 맞다. 좀 더 앞으로 나가자는 거죠.
[전주혜]
그전에 이 김남국 의원 건은 정확히 해명이 돼야 되고요. 이게 80만 개가 아니라 130만 개다. 60억이 아니라 약 87억 원이다, 지금 이렇게 나오고 있어요.
그래서 민주당이 지금 조사한다는 건 눈 가리고 아웅 식이고. 이게 가상화폐를 몰라도 이건 충분히 해명이 가능합니다. 이게 왜 재산이 본인이 LG디스플레이를 판매한 돈으로 가상화폐를 샀다고 얘기를 하는데 왜 그러면 늘어난 예금 10억은 도대체 뭔지. 가상화폐를 몰라도 충분히 이건 해명이 가능한 것이고요. 작년에 그러면 가상화폐를 인출해서 8억 원의 전세보증금을 마련했다고 하는데 지금 여기에 나오는 이 재산거래 내역서에 따르면 7억 원을 지금 충당했다, 본인의 예금에서 7억 원을 전세보증금으로 충당했다, 이게 나와요.
그래서 이건 가상화폐에 대한 지식이 없다고 하더라도 이 재산의 증식 과정이나 어떠한 돈이 어떻게 충당이 된 것인지, 이걸 김남국 의원이 정확하게 이건 모든 자료를 다 공개해서 밝히면 되는 겁니다.
[박성준]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지금 전주혜 의원님이 여당 입장에서, 국민의힘 입장에서 한 것처럼 이 부분에 대해서 당이 그러면 소상하게 안 밝힐 수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조사팀을 만든 거죠. 그리고 하나 얘기하면 국회의원 전수조사를 하고 코인과 관련된 대통령실뿐만 아니라 고위공직자 다 공개해야 되는 겁니다.
[전주혜]
전수조사 전에 일단 김남국 의원부터 정확히 밝히십시오.
[박성준]
재산공개해야 되는 것까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전주혜]
그게 물타기밖에 더 되겠습니까?
[앵커]
시간이 여기까지입니다. 지금까지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정치권 이슈 짚어봤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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