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신병 교육을 받는 훈련병도 휴대 전화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병사들뿐만 아니라, 훈련병까지 휴대전화 사용이 확대되는 건데요.
병무청이 어제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입니다.
"육군·해군·공군·해병대로 입영하는 분들은 신병교육 기간에도 주말, 공휴일에 1시간씩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다"
그러니까 "입영하실 때 휴대전화와 충전기 등을 지참하시기 바란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당장 다음 주 월요일, 7월 3일 입대자부터 적용되는데요.
국방부는 훈련병의 휴대폰 사용이 심리적 안정, 또 가족과의 소통에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해 군인화 교육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사용하기로 했다고 결정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국방부는 또 다음 달부터 6개월 동안, 육·해·공군과 해병대 등 45개 부대에서 병사들의 휴대전화 사용 시간을 확대하는 방안도 시범 운영합니다.
훈련을 마치고 자대 배치를 받은 병사들, 지금은 평일엔 일과 후인 오후 6부터 밤 9시, 휴일은 오전 8시 30분부터 밤 9시에 제한적으로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는데요.
이런 휴대전화 사용 시간을 오전 6에서 7시 정도인 아침 점호 이후부터 밤 9시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본다는 겁니다.
시범운영 기간이 끝나고, 언제부터 휴대전화 사용 시간을 확대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일단 사용 확대로 방향성이 잡힌 만큼, 조만간 군 휴대전화 사용과 관련한 새로운 소식이 또 들려올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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