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항복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야영장, "대원들, 시원한 곳에서 안정 취하면 회복되는 수준..폭염 속에도 참가자들 즐겁게 활동 중"
□ 방송일시 : 2023년 8월 4일 (금)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이항복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야영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 폭염 속에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 온열 질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현장 상황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항복 야영장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나와 계십니까, 야영장님.
◆ 이항복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야영장(이하 이항복) : 예, 안녕하세요. 이항복입니다.
◇ 박지훈 : 오늘로 4일차로 접어들고 있는데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장님 잼버리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계시는 겁니까?
◆ 이항복 : 저는 세계 잼버리를 준비하는 과정과 실제 집행하는 과정에 큰 축을 가지고 있는 7개의 본부를 총괄하고 있고요. 또 한 축으로는 야영 생활을 하기 위한 서브 캠프 라이프를 하는 서브 본부, 허브 본부의 장들을 지원하는 일을 하는 큰 축의 두 가지 마차의 양쪽 바퀴를 같이 굴려주는 서번트를 합니다.
◇ 박지훈 : 개형 당시에 “Shall we start the Jamborre?”이 아직 기억이 나거든요. 잼버리 시작할까요? 이렇게 열기가 대단하던데요. 개형할 때 보니까.
◆ 이항복 : 그렇죠, 매 4년마다 열리는 세계 잼버리이기 때문에 전 세계 5,700만 명의 스카우트들 중에서 선택을 받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소수의 인원들이 여기에 참여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4만 3천 명이 모였는데 158개국의 이 인원들이 모여서 4년을 준비하기 때문에 그 사람들은 대단한 기대를 갖고 이 잼버리에 참가했습니다. 특히 한국의 K팝, K푸드, K컬처 이런 데에 대해서 굉장한 관심을 갖고 왔기 때문에 그분들이 가지고 있는 기대는 더 크다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 박지훈 : 그런데 지금 폭염 때문에 온열 질환자들이 발생하고 있다는 얘기가 들리거든요. 현장 분위기는 실제로 좀 어떻습니까?
◆ 이항복 : 저희가 8월 1일부터 폭염이 예상되는 8월 1일부터 8월 12일까지를 왜 정했냐.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저희 참가자 대부분이 14세에서 17세까지의 청소년들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전 세계에 방학이 같이 마주치는 기간을 정해야 되고
◇ 박지훈 : Summer vacation이군요.
◆ 이항복 : Summer vacation을 정할 수밖에 없고 아니면 겨울을 해야 하는데 겨울 야영을 준비하는 게 더 많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날짜를 저희가 정하게 됐고. 새만금 지역의 특성상 과거 100년 동안의 장마가 있었던 기간을 고려를 해서 8월 1일부터 12일까지 정했고 이것은 이번에 같은 경우에도 기간상으로는 적절히 맞아 떨어졌죠. 장마가 다 끝나고 지금은 쾌청한 맑은 날씨가 진행이 되고 있다 보니까 이 더위에 대한 부분에서 온열질환자가 어제 같은 경우에 207명 정도 발생을 했습니다. 그런데 중증 환자 이상은 없고요. 모두가 경증이고 바로 에어컨이 있는 곳에 들어가서 3시간 정도 쉬면 깨서 본인들이 걸어 나가는 정도, 그리고 아주 실신을 해서 쓰러져서 정신을 잃은 상태는 아니고 잠깐 깜빡해서 그대로 주저앉았다가 시원한 곳에서 안정을 취하면 회복되는 이런 상황입니다.
◇ 박지훈 :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의료 대기실이라든지 처치실, 좀 의료시설이 조금 열악하다. 이런 얘기가 들리는데 괜찮은 겁니까?
◆ 이항복 : 모든 게 바라기를 한다고 그러면 얼마를 준비해도 늘 모자란다고 생각을 할 수가 있는데 여기 같은 경우는 보통 세계 잼버리이라면서 전부 다 천막으로 의료시설을 준비를 하고 있지만 저희는 전라북도의 지원으로 기존 포트, 기존 건물을 지어서 그 안에 병원을 마련했습니다. 그래서 중앙병원은 쾌적한 상태로 유지하고 있지만 저희가 나눠서 생활하는 캠프 생활을 하는 부분에는 천막으로 갈 수밖에 없어서 그 부분에 그 부분의 시설이 조금 부족했다는 면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예상보다 조금 많은 환자가 발생되고 있을 우려가 판단이 되기 때문에 중앙정부 차원에서 지원을 해서 군의료시설들이 추가 투입이 되면서 병상 확보라든지 이런 부분은 충분하고 온열질환 환자는 다 아시겠지만 쓰러졌다가 서늘한 곳에서 자가 치료가 되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시원한 곳을 만들어준다면 그게 바로 지금 있는 병상으로도 대체될 수 있기 때문에 저로서는 자신 있게 이 일을 끌고 가고 있습니다.
◇ 박지훈 : 조직위 차원에서 일부 프로그램 줄이고 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프로그램을
◆ 이항복 : 더운 날씨가 계속되기 때문에 그 부분은 저희가 시행을 하고 있습니다. 외부에 노출이 돼서 격한 운동을 해야 되는 몸을 심하게 쓰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폭염 시간에 맞추거나 또는 하루 종일 폭염이 예상되는 날은 시행을 안 하고 있지만 그 나머지 프로그램들이 충분히 준비가 돼 있기 때문에 대체 프로그램에도 충분히 가능하고요. 특히 저희들이 14개 전라북도 시군하고 연계하는 프로그램들은 거의 대부분이 시설 내에서 하거나 외부에 있어도 그늘에서 하고 그다음에 에어컨이 되는 버스를 타고 가서 다시 돌아오기 때문에 아이들의 만족도는 굉장히 높습니다. 오히려 그런 쪽에 가서 과연 전 세계 청소년들이 얼마나 즐기고 있고 한국에 대해서 배우고 있는지 그런 부분을 한 번 보시는 것도 또 다른 시각의 잼버리에 대한 조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박지훈 : 한편, ‘소방청에서 환자들 구조를 위해서 공연 중단해달라 했는데 조직위에서 20분간 요청을 뭉겠다’ 이런 보도도 있는데 어떤 상황입니까, 이거.
◆ 이항복 : 저희는 좋은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스카우트들이 세 번째 1920년에 세계 젬버리를 할 때 그 당시 스카우트를 처음 만드신 베이든 포우엘 경이 나타났을 등장했을 때 스카우트들이 가까이 가려고 쫙 전체가 몰려가는 일이 있었습니다. 거기에 저희들이 스카우트 사인을 한 번 하면서 그대로 멈추고 내부가 정리되는 그런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시 말씀드려서 지금 4만 3천 명이 참석을 해서 어떤 행사를 하는데 예를 들어 대형 집회 형식, 제일 큰 게 K팝 콘서트도 있습니다. 그렇죠 8월 6일날 K팝 콘서트를 하는데 스카우트들끼리는 질서정연하게 유지가 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생긴 사태도 제가 그 자리에 있었고 바로 재난상황실에 저희가 2806대의 CCTV를 가동하고 있는데요. 종합상황실로 바로 이동을 해서 제가 현장을 지휘를 했었는데 그때 발생되는 환자에 대해서 조용히 밖으로 온열질환 환자는 그 자리에서 그냥 이렇게 주저앉는 정도의 상태이기 때문에 바로 빼내서 처치를 하고 가고 있었는데 거기에 대해서 그거를 실제로는 저희들이 땅 위에서 그대로 관람을 하기 때문에 대원들 중에 누워서 보는 대원들도 있고 이런데 그거를 누워서 보는 대원들을 쓰러졌다고 판단을 한 거죠.
◇ 박지훈 : 판단 잘못했다는 겁니까?
◆ 이항복 : 그래서 그때 소방본부에서 발령한 건 소방본부 경계 2호 발생, ‘다수의 사상자 발생’ 이랬습니다. 실제 결과는 28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그래서 앰블런스가 총 60대가 출동을 하다 보니까 아주 많은 앰뷸런스들이 현장에 즉각 출동을 했죠. 정말 고마운 일이고 소방본부로서는 과거에 우리 트라우마가 있었기 때문에 즉각적인 대응을 하신 거라고 보는데 스카우트들은 질서 유지 면에서 남들과 다릅니다. 그래서 끝나면서도 전혀 문제없이 끝났고 다만 그 요청을 받아들여서 20분 지연한 게 아니고 그 자리에서 즉각 중단을 하면 더 혼란이 옵니다.
◇ 박지훈 : 혼란을 막기 위해서
◆ 이항복 : 혼란을 막기 위해서 서서히 프로그램을 줄여가면서 대체 엔딩을 넣어서 끝낸 거죠. 그래서 한화기업 같은 데서 사실 불꽃축제를 위해서 여러 가지 지원을 했는데 약 15분간 불꽃 축제를 하기 위해서 그런 부분들 이런 부분들은 다 취소를 했습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말씀드리면 저희 계획대로 잘 끝날 수 있는 상황을 소방본부가 정말 잘 도와주신 거죠. 저는 원망도 없고 너무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박지훈 : 28년간 세계 잼버리 활동을 하셨잖아요. 야영장님.
◆ 이항복 : 총 57년 활동한 중에 세계전 거리에 7번째 지금 참석을 하니까 28년이라고 말씀드립니다.
◇ 박지훈 : 이렇게 극한의 날씨도 체험을 해보셨습니까?
◆ 이항복 : 물론입니다. 극한의 날씨도 체험을 했고 폭염의 날씨를 기억한다면 2015년에 일본 야마구치에서 열린 세계 잼버리 머리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우리하고 똑같이 매립 지역에서 잼버리가 개최를 했고 거기는 반 정도는 주차장으로서 포장까지 해놓은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그 부분은 복사열이 아주 심했고 실제로 느낀 온도들이 38도, 40도까지 올라가서 우리보다는 아주 심했죠. 저 자신도 거기서 물론 텐트에서 생활을 하면서 제가 경험을 했었고요. 거기보다 우리는 여기는 새만금 지역은 아침, 저녁으로 바다와 육지와의 온도 차이에서 늘 서늘한 바람이 불어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의 날씨에서는 햇볕 밑으로 들어가지 않는 그늘에 있으면 서늘하게 느껴지고 그다음에 특히 밤에 잘 때는 바람까지 불어주기 때문에 텐트를 치고 모기장만 활짝 열어놓은 상태에서는 쾌적하게 잠을 잘 수 있는 상황입니다.
◇ 박지훈 : 그 지역에 대한 문제 지적이 좀 있는데요 습하고 그늘이 없어서 그 부분 과거에 지역의 의원이 지적을 했다고 하기는 하거든요. 새만금 지역이요. 잼버리로 적합하냐 이런 얘기가 있는데요.
◆ 이항복 : 여태까지 세계 잼버리를 하거나 5만 명이 머무는 도시를 텐트로 구성을 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그 텐트들은 그늘이 없는 곳에 우선 치게 되는데 우리는 그늘막을 만들어 갑니다. 이번에 우리 같은 경우에도 10km에 달하는 그늘 터널을 만들었습니다. 실제로 수세미나 칡이나 이런 걸 키워서 그늘 터널을 만들어서 그쪽으로 걸어다니게 하고 있고 실제로 활동하는 부분에는 그늘막을 계속 조성을 하는데 이번에 좀 많은 부분을 좀 더 추가를 할 겁니다. 특히 그리고 화장실, 샤워장 이런 데도 에어컨이 다 나오는 상황이고요. 그다음에 지금 우선 조치를 하는 것은 활동하고 있는 옆에다가 대한적십자사의 도움을 받아서 버스를 배치를 하고 군 버스도 이번에 오늘 30대 정도가 투입이 되는데 그 버스들이 모여서 활동을 하는데 그늘이 없는 데는 에어컨에 들어가서 서로 대기하는 시간에 서로 교대해가면서 쉬었다가 들어가도록 그렇게 하고 있고 아까 말씀하신 대로 아주 폭염 하해서 신체적인 활동을 하는 부분은 중단을 하거나 쉬었다가 하거나 이런 쪽으로 대체를 하고 있고 정말 즐겁게 활동하고 있는 모습을 직접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온열질환자 쓰러졌다. 이러니까 대단한 것으로 아시는데 약간 더위에서 잠깐 정신을 잃고 그러다가 그늘에서 아니면 에어컨이 있는 데서 그대로 바로 3-5시간 후에 그대로 즐겁게 다시 과정활동에 다시 들어가는 겁니다. 이거는 조금 어떤 한쪽의 시각을 가지고 포커스를 둔 거라고 저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즐겁게 잘하고 있습니다.
◇ 박지훈 : 끝으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4만 3천 청소년 모였으니까요. 또 앞으로 일주일 이상 행사가 남았는데 걱정하는 분들도 있으니까요. 한 말씀 짧게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항복 : 물론 걱정해 주시는 정부에 정말 감사를 드리고요. 저희가 중앙정부에서 같이 나오셔서 이렇게 걱정들을 해 주시니까 우리 주관 부서인 김현숙 여가부 장관이나 지금 현재 전라북도지사 김윤덕 조직위원장, 강태선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 또 어제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께서 직접 오셔서 현장의 한쪽 구석구석까지 대원들과 직접 같이 만나고 모든 부분을 점검해서 거기에 대한 25가지의 특단의 대책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무슨 일을 하다 보면 말씀드린 대로 5만 명 도시를 하나 만들었다가 10일 만에 다시 5만 명 도시가 없어지는 그런 상황입니다. 예산상으로 부족한 점이 좀 있었죠.
◇ 박지훈 : 정리 좀 해 주십시오.
◆ 이항복 : 돈을 쓸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그런 부분에 정부에서 과감하게 지원을 해 주셔서 모든 면에서 확실한 개선이 될 거고 저희들 참가자들은 지금 잼버리 준비가 끝나고 이제 본격적인 잼버리를 즐기기 위해서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활발한 활동을 이미 시작했습니다.
◇ 박지훈 : 예,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항복 : 예, 도와주셔서 고맙습니다.
◇ 박지훈 : 이항복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장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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